한국일보

HART 위원회, 경전철 대체구간 검토

2016-05-26 (목) 03:09:29
크게 작게
공사지연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호놀룰루 경전철 프로젝트와 관련해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onolulu Authority for Rapid Transportation)가 공식적으로 경전철 대체구간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문제가 되는 지역은 전봇대가 많고 비좁은 딜링햄 블루바드로 콜린 하나부사 HART 신임위원장은 비용이 많이 드는 전봇대 이전과 관련해 24일 열렸던 공청회에서 “이 구간을 계획한 이들은 이 구간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어야 했다”고 말하며 니미츠 하이웨이 구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HART 측은 니미츠 하이웨이 대체구간에 대해 연구하고 6월 8일 경전철 프로젝트 구간을 바꿀 것인지 아니면 유지할 것인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미 연방교통국은 경전철의 20마일 공사비용으로 최근 81억 달러를 추산했지만 24일 있었던 공청회에서 마이크 폼비 호놀룰루 시 교통국장은 “연방교통국의 추산치인 81억 달러는 그 예산으로 공사를 끝마칠 수 있는 확률이 65%라는 것”이라며 35% 확률로 81억 달러 이상의 공사비용이 들 수도 있다고 말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HART 관계자들은 딜링햄 블루바드에 있는 전봇대들을 매설하는데 최소한 1억2,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HART는 1,300만 달러를 들여 이미 딜링햄 블루바드의 경전철 구간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 부지 내에 속하는 하와이 혈액은행은 이미 이전을 시작했다. 24일의 공청회에서 HART는 경전철 공사를 위해 딜링햄 블루바드의 대부분이 통행제한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지만 어느 부분을 어느 시간 동안 통행을 제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