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문을 닫을 예정인 스포츠 오소리티(Sports Authority: 이하 SA)가 고객들에게 상품의 반품과 환불, 그리고 기프트 카드 사용을 서두르라고 촉구하고 있다.
현재 10억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SA는 구조조정을 통한 파산신청을 통해 140개 매장을 정리하고 재기하려 했으나 연방파산법원은 SA의 구조조정안을 기각하고 모든 자산을 처분하라고 명령해 하와이의 8개 매장을 포함한 SA 매장 450개 전부가 곧 문을 닫을 예정이다. 정확히 언제 문을 닫을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폐점 결정으로 인해 SA는 지난 21일 스포츠 기기 수리, 24일 기프트 카드 구입, 25일 멤버십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기프트 카드는 6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상품 교환과 반품은 6월 25일까지 진행된다.
SA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매장들에는 물건을 싸게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지만 SA는 아직까지는 점포 정리 세일을 하지 않고 있다. 점포 정리 세일은 6월 초순이나 중순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주 노동산업관계국은 SA 폐점으로 실직할 이들을 위해 이미 긴급대응팀을 조성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주 노동산업관계국 관계자는 “와이키키의 새로운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를 비롯해 오아후 서부에도 여러 상점들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이직을 돕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펼쳤다.
SA는 오아후에 4개 매장(워드, 카네오헤, 와이켈레, 카폴레이), 빅 아일랜드에 2개 매장(힐로, 카일루아-코나), 마우이에 1개 매장(카훌루이), 카우아이에 1개 매장(리후에)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