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RI 글로벌 중국계 최대 마켓 광고 맡는다

2016-05-23 (월) 0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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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랜치마켓’ 광고대행사로 계약…인터넷 광고 등 제작, 집행

▶ 한인 업체 타인종 시장 진출 적극 지원

URI 글로벌  중국계 최대 마켓 광고 맡는다

신동우 URI 글로벌 대표(왼쪽 세번째)가 99랜치 마켓과 광고대행사 계약에 서명한 뒤 줄리엣 천 99 랜치 마켓의 마케팅 담당 매니저와 악수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광고회사인 URI글로벌(대표 신동우)이 미국 내 최대 아시안 마켓 체인 가운데 하나인 ‘99 랜치마켓(99 Ranch Marke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됐다.

URI 글로벌은 최근 랜치 마켓과 광고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랜치 마켓의 인터넷 광고 등을 제작,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4년 캐리포니아주 웨스터민스터에 1호점을 연 랜치 마켓은 캘리포니아는 물론 텍사스, 네바다, 워싱턴 등 전국에 40개 가량의 매장을 갖춘 대표적인 중국계 슈퍼마켓이다.

랜치 마켓이 중국계나 미국 광고대행사를 제쳐두고 한인업체인 URI에 밑긴 것은 URI가 그동안 미국 내 아시안 마켓에서 쌓아온 마케팅 경험과 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부터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아시안 시장 광고를 맡아오고 있는 URI는 중국인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따로 두고 중국계 커뮤니티를 꾸준히 공략해왔다. 결과적으로 현대자동차의 중국계 시장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UR는 한인업체로는 드물게 ‘아시안 시장 전문 광고대행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랜치 마켓이 어바인, 밴나이스, 가디나, 하시엔다 하이츠 등 캘리포니아의 한인밀집 지역의 매장에 농심, 해태, CJ, 청정원 등 유명 한국회사 식품들을 갖추고 한인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URI 글로벌이 광고대행사로 선정된 배경으로 꼽힌다.

랜치 마켓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광고대행사와 협력해야할 필요성이 커져 왔다”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URI 글로벌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URI 글로벌은 한인업소라는 장점을 살려 중국 커뮤니티 진출을 계획하는 한인업체와의 협업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우 대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한 전략으로 랜치 마켓의 마케팅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주류 시장과 라티노 및 중국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PR 전문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아시안 마켓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커뮤니티에 진출하려는 한인기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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