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사회 19개 기업 및 기관 참여해 취업정보 제공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현아)가 개최한 취업박람회가 성황을 이뤘다.
상공회의소는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머서 아일랜드 커뮤니티센터에서 제 3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한인 1.5~2세는 물론 1세들에게도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이중언어 한인 경찰관들을 채용하려는 시애틀과 벨뷰 경찰국을 비롯해 주류 기업인 배너 뱅크, T-모빌, 스웨디시 병원, 우와지마야, 에버렛 커뮤니티 칼리지 등이 참여했고 올 11월 실시되는 선거에 출마한 애담 스미스, 데이브 라이커트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빌 브라이언트 공화당 주지사 후보, 한인 신디 류 후보 캠페인 요원들도 참여해 인턴 채용에 나섰다.
벨뷰 경찰국의 롭 존슨 경관은 현재 9명의 경찰관을 모집 중이라며 20여명의 경찰관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채용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히고 이중언어 한인들이 벨뷰 경찰국의 신규채용에 많이 응모해달라고 당부했다. 벨뷰 경찰국은 2명의 행정직원도 모집 중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한인 직원들도 취업 ‘멘토링’에 나섰다. 아마존의 모바일 프로젝트 매니저인 정은영씨는 “영어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취업을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즘은 ‘링크드인(LinkedIn) 등의 채용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추세로 아마존의 경우 채용 전문사이트(https://www.amazon.jobs)에서 일자리들을 물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을 위해 이력서 작성 및 인터뷰 요령 방법 등도 제공됐고 파리 바켓트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경영 자문을 해온 전문 컨설턴트 강동석씨가 나와 ‘즐겁고 행복한 경영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강의도 했다.
정현아 회장은 “상공회의소는 한인들의 주류사회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각 기업과 단체를 섭외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연례 행사인 이 취업박람회는 1.5~2세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1세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더 많은 한인들이 이 행사에 참석해 소중한 취업 정보 등을 얻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