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가 포유동물’ 지정된 미 들소

2016-05-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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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포유동물’ 지정된 미 들소

9일 미국 국가 포유동물로 지정된 들소들.

미국의 들소 '바이슨'이 '국가 포유동물'(National Mammal)로 지정됐다.

백악관은 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슨을 국가 포유동물로 지정하는 법안에 공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슨은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 독수리 반열에 오르게 됐다.


미국의 힘과 개척자 정신을 상징하는 바이슨은 그동안 캔자스·오클라호마·와이오밍 주의 공식 동물로만 지정돼 있었다. 이들 주와 별개로 내무부는 공식 인장에 바이슨 문양을 사용해 왔다.

바이슨의 국가 포유동물 지정은 연방 상·하원이 앞서 지난달 관련 법안을 초당적으로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법안 통과를 주도했던 존 호벤(공화·노스다코타) 상원의원은 이날 축하성명을 통해 "바이슨은 강하면서 자랑스럽고 그리고 자유로운, 진정한 미국의 상징"이라고 평가했고, 또 마틴 하인리히 상원의원(민주·뉴멕시코)은 "이번 조치가 미국인의 자부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바이슨 보존 노력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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