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셜 시큐리티 조기 청구, 할까? 말까?

2016-05-02 (월) 02: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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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시큐리티(Social Security)를 62세부터 받기 시작할지, 아니면 66세까지 기다렸다 받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쪽에서는 기다리라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소셜 시큐리티 신탁자금이 파산될 테니 미리 받는 게 좋다고도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대부분의 자산 관리사(financial planner)들은 66세까지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정년인 66세에 소셜 시큐리티를 받기 시작하거나 70세까지 기다리면 매달 받는 베네핏이 추가되며 이럴 경우 매년 보통 6%에서 8% 정도 베네핏이 증가한다.

자산 관리사들의 이러한 조언에도 불구하고 많은 은퇴자들(58%의 남성과 64%의 여성)은 정년인 66세까지 기다리지 않고 소셜 시큐리티를 조기 청구(claim)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셜 시큐리티 조기 청구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소셜 시큐리티 조기 청구가 이득이 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돈이 당장 필요할 때: 이미 은퇴했지만 노후를 대비해 충분한 저축을 해놓지 않았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소셜 시큐리티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소셜 시큐리티 베네핏을 받으면서 일을 할 경우 2016년 기준으로 연간소득이 1만5,720달러 이상일 경우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소셜시큐리티를 62세에 조기 신청하는 사람들과 66세에 신청하는 사람들이 받는 베네핏은 78세에 같아지며 78세 이후에는 66세부터 베네핏을 받은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 그러므로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기대수명이 78세 이하라고 예상한다면 일찍 베네핏을 받는 것이 좋다.

-배우자보다 낮은 소득을 벌 때: 결혼했고 지금까지 배우자보다 낮은 소득을 벌었다면 스스로는 62세부터 베네핏을 받고 소득이 더 높은 배우자는 66세나 70세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 전략은 아내가 남편보다 3살에서 6살 정도 어리고 남편 소득의 30%에서 40%를 벌었을 경우 극대화된다.

소셜 시큐리티 베네핏 자세한 정보는 consumerfinance.gov/retirement/before-you-claim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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