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신감 ‘쑥쑥’ 장애학생 농구교실

2016-03-19 (토) 01:19:14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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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미특수교육센터 ‘농심 아메리카’ 후원 매주 월요일 풀러튼서

자신감 ‘쑥쑥’ 장애학생 농구교실

장애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특수 체육교사의 지시를 받으면서 농구를 연습하고 있다.

“한인 장애학생들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함께 농구하면서 땀 흘려요”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농심 미주 아메리카’의 후원으로 이번 달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4~6시 풀러튼 커뮤니티 센터(340 W. Commonwealth Ave.)에서 자폐 등 장애아들을 위한 무료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두뇌발달을 촉진시켜 치료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14명의 자폐아, 1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자폐아와 자원봉사자들은 농구 코치와 특수 체육교사의 지시를 받으면서 1대1, 1대2로 농구교실에 참가하고 있다.

이 센터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장애학생들은 지난 2월에 열렸던 ‘트라이 아웃’ 때 보다특수 체육교사의 지시를 잘 따르고 있고 집중력도 늘면서 농구공 연습에도 상당히 익숙해지고 있다.


로라 장 소장은 “나이가 어린 경우 엄마 품에서 안 떨어지려고 하는 아동들이 있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장애로 인해서 특별히 부끄러움이 많은 한 학생의 경우 농구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말하고 학부모들이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라 장 소장은 또 “특수 체육교사들이 지도를 해서 그런지 장애아동들이 프로그램을 잘 따라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자원봉사 학생들이 너무나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학생들은 이 센터와 어바인에 있는 ‘에스포피아 청소년 스포츠 교실’에서 모집했다.

이 센터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샘 윤씨는 “장애학생들 중에는 농구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다”며 “자원 봉사학생들은 본인들이 잘하는 재능으로 비슷한 또래의 장애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랜초쿠카몽가에 라면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농심 아메리카’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올해 6,000달러(1회당 1,500달러)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특수 교육센터 (562)926-2040

tgmoon@koreatimes.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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