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뿌리깊은 유대인 문화 숨쉬는 곳...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2015-12-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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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유대인 문화 숨쉬는 곳...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동유럽의 문화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aw)는 약 11년전 유럽연합(EU)에 가입한 뒤 많은 변화를 겪었다. 과도기를 거치며 고난도 있었지만 이제는 동유럽의 주요 문화도시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3년에는 폴란드의 첫 미슐랭 스타 식당이 탄생하기도 했다. 폴란드와 바르샤바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Polin Museum of the History of Polish Jews를 찾아야 된다. 한 때 폴란드에는 약 350만명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던 만큼 뿌리 깊은 유대인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박물관 입장료($2.60)는 상당히 저렴하다.

바르샤바의 유명식당 중 하나인 ‘Inn Under the Red Hog'는 구소련 시대 분위기가 느껴지는 흥미로운 곳이다. 이 식당은 레닌과 피델 카스트로,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모택동 등 공산주의 역사의 주요 인물들이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이 가능하다면 폴란드의 첫 미슐링 스타 식당인 ‘Atelier Amaro'를 추천한다.주중에는 5코스 요리를 약 70달러에 맛볼 수 있으며 주말에는 8코스요리(약 100달러) 메뉴가 나온다. 이 식당은 30석밖에 없어 한 달전에 예약을 해야 된다.
뿌리깊은 유대인 문화 숨쉬는 곳...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바르샤바 공업지역에 위치해 있는 ‘네온 박물관’


바르샤바 중심지에 위치한 대형 건물인 Palace of Culture and Sciences에는 박물관과 영화관, 콘서트홀을 비롯, 카페와 바 등이 있다.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Lokal_30'을 추천하며 인근 ’Galeria Grafiki I Plakatu'와 ‘Raster'로 권장한다.

2012년 오픈한 ‘Mysia 3' 백화점도 가볼만하다. 바르샤바에는 화려한 나이트클럽들이 많다. 대표적인 나이트클럽으로는 ‘Milosc Kredytowa 9'이 있으며 V.I.P. 대접을 원한다면 28층 건물 꼭대기에 있는 ’The View Warsaw'가 있다.

좀 더 편안하고 서민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Plan B'를 추천한다. 비스튤라강을 건너 공업지역인 Praga district로 가면 바르샤바의 문화 명소로 꼽히는 ‘네온 박물관’(Neon Muzeum)을 찾을 수 있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Hotel Rialto'(약 100달러)와 1901년 문을 연 ’Hotel Bristol'(약 140달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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