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사히, 워싱턴주 탄산수 업체 인수

2015-12-29 (화) 0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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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킹레인 베버리지’ 합병에 4억 1,500만 달러 제의

아사히 맥주 브랜드로 유명한 일본의 아사히 그룹 모회사가 워싱턴주 소재 탄산수 업체인 ‘토킹레인 베버리지’를 인수한다.

일본 음료수 업계 2위인 아사히는 토킹레인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는 대가로 4억 1,500만달러를 제의했다.

‘토킹 레인’의 인수가 확정되면 아사히의 첫 미국 기업 인수로 기록된다.


아사히가 해외 M&A(인수합병)로 눈을 돌린 건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면서 일본 음료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익된다. 특히 최근에 건강음료 바람이 일면서 칼로리가 없는 탄산수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사히는 지난 2011년 뉴질랜드의 음료수 회사인 ‘플레이보드 베버레지 그룹 모회사를 13억 달러에 인수했었다.

프레스톤에 소재한 토킹레인은 1987년 시애틀에서 설립된 회사로 탄산수 브랜드인 ‘스파클링 아이스’가 주력 제품이다. 시장 조사 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토킹레인의 지난해 음료 생산량은 3억 8,000만 리터로 3년전에 비해 10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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