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스키시즌 본격 개막

2015-12-12 (토) 12:45:51
크게 작게

▶ 스노퀄미 패스 웨스트코스 가장 늦게 11일 오픈

워싱턴주 스키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시애틀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스노퀄미 패스 스키장이 최근 며칠간 내린 눈이 쌓이면서 서밋 웨스트 코스를 11일 전격 개장했다.

스키장측은 “웨스트 코스에 눈이 20인치 쌓여 일단 오픈했지만 앞으로 며칠 사이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이므로 나머지 코스도 조만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키장측은 개장 첫날 원래 66달러인 성인의 하루 리프트 이용권을 40달러로, 7~12살 아동들은 45달러에서 35달러로 각각 할인해줬다.

스노퀄미 스키장에 개장됨에 따라 워싱턴주 모든 스키장이 올 시즌 영업에 들어가게 됐다. 워싱턴주 스키장 가운데 올 시즌 가장 이른 지난달 19일 오픈한 마운트 베이커 스키장이 적설량도 가장 많다. 이곳은 11일 오전 현재 83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스노퀄미에 앞서 지난 4일 개장한 스티븐슨 패스 스키장의 적설량은 35인치에 그쳤다. 스티븐슨 스키장의 리프트 하루 이용권은 16살 이상 성인은 69달러, 7~15세 아동들은 49달러이다.

워싱턴주 최대규모이며 지난달 21일 개장한 크리스탈 마운틴 스키장은 현재 적설량이 40인치 정도다. 이 스키장의 리프트 이용권은 16살 이상 성인은 72달러, 11~15세 아동은 48달러이다.

지난해 사상 최저의 적설량으로 영업을 거의 하지 못했던 워싱턴주 스키장들은 올해도 가뭄이 예상되지만 지난 시즌보다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스키장들이 개장했지만 적설량이 부족하므로 스키어들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