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짓 사운드 4대 쇼핑몰 중 차량털이 피해 가장 적어
쇼핑시즌이 본격화된 시애틀 지역에서 차량털이범들로부터 가장 안전한 쇼핑몰은 어디일까?
최근들어 차량털이 피해를 당하는 한인들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퓨짓 사운드 일원의 대표적 4대 쇼핑몰인 사우스센터, 노스게이트, 벨뷰 스퀘어, 타코마 몰 가운데 벨뷰 스퀘어 몰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TV방송국인 KIRO-7은 경찰국의 차량털이 범죄 관련 보고서를 분석, 벨뷰 스퀘어 몰 주차장에서 11월 7일 이후 발생한 차량털이 범죄는 불과 3건이었으며 다른 쇼핑몰에서는 차량 자체를 도난당하기도 했지만 벨뷰 몰에서는 그런 사건이 한건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타코마 몰 주차장에서는 차량 8대가 털렸고 2대가 도난당했다. 노스게이트 몰 주차장에서는 차량털이 3건에 차량도난 12건이 신고했다. 특히 이 몰에서는 지난 3일간 차량 7대가 연속적으로 도난당해 경찰관이 증원 배치됐다.
같은 기간에 차량 관련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쇼핑몰은 사우스센터 몰로 총 24대가 털렸고 8대가 도난 당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관련 범죄는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발생하고 있다. 종전에는 절도범들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차 문을 따고 들어가 물건을 훔쳤지만 요즘은 범행시간을 줄이려고 창문을 깬 후 10여초 만에 안에 있는 물건을 챙겨 도주한다. 따라서 피해자들은 물건 손실은 물론 창문 복구비까지 2중으로 손해를 본다고 경찰은 지적했다.
경찰은 아직도 쇼핑한 물건을 차 안에 보이도록 놔두는 쇼핑객들이 많다며 이는 차량털이 도둑들을 유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기이므로 쇼핑한 물건은 꼭 트렁크에 넣어 두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