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 주지사, 린 나카모토 현 항소법원 판사 내정
오리건주 대법원에 첫 동양계 대법관이 지명됐다.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7일 오리건주 항소법원 판사로 지난 4년간 재직해 온 일본계 린 나카모토 판사를 지난 8월 은퇴한 버지니아 린더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했다.
나카모토 판사는 뉴욕대학(NYU)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브롱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포틀랜드의 대형 로펌 마코윗츠 허볼드에 20여년간 몸담아 오다가 지난 2011년 테드 쿨롱고스키 당시 주지사에 의해 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됐다.
그녀는 “내가 30년전 법조계에 입문할 당시 오리건주 변호사 협회는 인종이 다양하지 않았다. 사법부는 오리건주의 인종분포도를 반영하는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나카모토 대법관은 오는 1월취임하지만 전임자의 잔여임기를 마친 후 연임하려면 내년 11월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
한편 나카모토 판사의 항소법원 판사직은 데슛츠 카운티 법원의 로저 드후그 판사가 후임으로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