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 영웅 영원히 잠들다”

2015-12-10 (목) 02: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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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보 루빈 향년 86세 부하 구출 명예훈장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한국전 참전영웅으로 가든그로브시에 거주하고 있는 티보 루빈이 지난5일 86세로 숨졌다.

최근 안양시 명예시민이 된 바 있는 티보 루빈은 지난 1950∼53년 한국전에 참전했다.

당시 소속 부대원들의 안전한 퇴각로 확보를 위해 홀로 진지에 남아적들과 전투를 벌였고 중공군 포로수용소에 2년반 동안 포로신분으로감금돼 있으면서 헌신적으로 부상을당한 전우들을 돌보는 등의 공적을인정받아 지난 2005년 ‘명예훈장’을받았다.


가든그로브시는 티보 루빈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가든그로브 웨스트도서관’을 ‘가든그로브 티보 루빈’ 도서관(11962 Bailey St. GardenGrove)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흉상도세웠다.

연방 우정국은 지난해 ‘명예훈장’을 받은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념하는 우표‘ 명예훈장: 한국전쟁’에 티보루빈을 등재시켰다.

지난 1929년 6월 헝가리에서 출생한 티보 루빈은 희생을 가장 큰 덕목이라고 강조하던 아버지의 교육을 받으며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10년 뒤1939년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해 루빈과 가족들은 독일군 수용소에 갇혔고 그 곳에서 대부분의 가족을 잃었다.

그러다 1945년 루빈은 미군의 도움으로 자유의 몸이 된 뒤 뉴욕으로 보내졌으며 그 때 자신을 구해 준 미국의 은혜에 보답하기로 맹세하고 외국인 신분으로 군대에 투신해 유엔군자격으로 한국전에 참여해 혁혁한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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