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카운티 집값 1년새 13.6% 상승

2015-12-07 (월) 0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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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거래 평균가격 49만 9,950달러…매물부족 심화

킹 카운티 지역의 집값이 극심한 매물부족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리스팅 서비스업채 NMLS에 따르면 지난 11월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오른 49만 9,950달러였다. 콘도가격은 19.4%나 올라 29만 8,5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는 킹 카운티 지역의 주택 및 콘도 매물이 지난 10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킹 카운티의 주택 및 콘도 매물은 총 2,917채로 이는 고작 1개월치 인벤토리에 불과하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려면 인벤토리가 6개월치는 확보돼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들은 12월 중에는 일반적으로 9,000여채의 주택 및 콘도가 시장에 리스팅 되는 게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윈더미어 부동산의 OB 제이코비 회장은 “1999년 이래 주택매물이 이처럼 부족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집값 상승이 가속화 되면서 시애틀에 직장을 가진 일부 주민들은 킹 카운티 접경 카운티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전년 대비 6% 올랐고 피어스 카운티에선 8% 상승해 킹 카운티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택 매물이 전년 대비 42%나 감소한 시애틀의 경우 11월 평균 집값이 전년 대비 20%나 오른 59만 8,000달러를 기록했고 벨뷰를 포함한 이스트사이드에선 전년 대비 10% 올라 67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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