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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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원형교회’를 찾아서

2015-09-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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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성경을 버려라’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등 강한 목소리로 교계를 비판하는 책을 펴냈던 강만원 씨가 워싱턴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오는 27일(일) 저녁 6시 위튼커뮤니티교회에서 열리는 강연회는 미주한인교회정화운동협의회(회장 김영철)과 뉴스 엠 닷컴, 크리스천 모니터 닷넷이 공동 주최하며 교회의 개혁과 발전을 논하는 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성균관 대학교와 프랑스 아미엥 대학에서 공부하고 종교, 철학 부문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 씨는 단순한 열정, 신이 된 예수, 프리다 칼로 등 다수의 역서를 냈다. 기독교 제반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직설적이고 통렬한 비판의 목소리를 감리교 계통의 인터넷 크리스천 신문 ‘당당뉴스’ 등에 연재해 오고 있다.
조남홍 목사(크리스찬 모니터 닷넷 대표)는 “기존 교회의 부조리를 대형 교회의 제도, 구조의 문제점으로 파악하고 개혁을 요구해온 강 씨의 주장과 다른 입장을 갖고 있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참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교회 개혁을 위한 건전한 논쟁과 토론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한인교회정화운동협의회는 클리블랜드에 거주하는 김영철 내과의가 대표로 있는 평신도 중심의 교회개혁운동 단체다.
강만원 씨 특강 주제는 ‘내 교회를 세워라’. ‘아르케 처치’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원형교회라는 뜻을 지닌 아르케 처치는 그리스도의 성령이 ‘주’로 임재하는 교회,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이 기록된 성경의 계시와 계명에 순종하는 교회, 육적인 ‘주’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종’이며 ‘형제’인 그리스도인들의 행함과 순종이 있는 교회를 지향한다.
문의 (301)864-9255
주소 3211 Paul Dr.,
Weaton, MD 200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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