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콘보이 한인업소 137개 3년 전 비해 19% 증가

2015-07-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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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32곳 영업 최다

샌디에고 콘보이 한인타운에 소재하고 있는 한인업소가 총 13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한인타운 중심 도로인 콘보이 스트릿을 중심으로 에어로 드라이브와 클레어몬트 메사 블러버드 구간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인업소를 조사한 결과 총 13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이는 지난 2012년 4월과 비교해 볼 때 19% 증가한 수치다.


이들 업소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요식업으로 현재 32개의 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다.

한인 운영 식당은 전체 업종 중 26%를 차지하고 있어 먹는 장사가 최고라는 일반적 등식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히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치하고 있는 것은 한식당으로 전체의 5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식당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무제한 고기 바비큐 식당 증가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샌디에고 지역에 무제한 고기 바비큐의 선풍을 일으킨 만나 바비큐의 뒤를 이어 태극기, 고기 바비큐 등이 속속 문을 열면서 지역 내 한인 식당의 몸집 부풀리기가 본격화됐다.

일식당에서 한식으로 메뉴를 바꾸고 업소명도 새롭게 바꾼 후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뚜리바 분식의 지 사장은 “아무래도 90년대 중반부터 시작한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근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백정’ 식당이 미라메사 지역에 개점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A나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진출한 업종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우선, 보험업의 경우 LA에 기반을 두고 있는 천하보험과 굿 프랜드가 대표적이다.

다음으로 학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콘보이 지역에 있는 학원의 경우 지난 2012년도에 6곳이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4개가 늘어난 총 10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원의 특징은 과거 자녀 입시 위주였다면 지금은 기성 한인들의 취미를 위한 특화된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트 포에버 212 미술학원 임유진 원장은 “주부들이 미술을 배우기 위한 열정이 각별하다”며 “이들은 남은 인생을 자신을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5월 주부들이 1년 동안 만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간판, 웹사이트 제작을 하는 홍보매체 업종도 늘어났다. 현재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홍보매체 업종은 전부 콘보이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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