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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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있는 실용음악인 양성”

2015-06-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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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문장로교회, 7월27-31일 ‘밴드 아카데미’
보스턴 버클리 음대 출신 강사 대거 참여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는 물론 실용음악에 관심 있는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강습을 실시하는 음악 캠프가 올여름 열린다.
헌던 소재 열린문장로교회가 다음 달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마련하는 제5회 ‘ODPC 밴드 아카데미’는 처음 시작할 때 60여명이던 등록자가 지난 해 120여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크게 관심이 높아졌다. 올해는 140여명이 정원이다.
실용 음악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전문 교육 기관은 전무한 지역 상황에다 보스턴 버클리음대 출신의 뮤지션들이 대거 강사로 참여하는 게 관심을 끄는 이유다.
밴드 아카데미 디렉터를 맡고 있는 김상훈 목사(열린문교회 예배 음악 담당)는 “한류의 확산과 인기로 실용 음악(Contemporary Music)은 전세계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장르”라면서 “전문가를 통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과 아울러 문화 예술을 통한 교회와 세상의 소통이라는 목적으로 아카데미가 실시된다”고 말했다.
키보드, 베이스, 색스폰, 기타, 드럼 등 악기는 물론 편곡가, 보컬 코치, K-pop 댄스까지 강의가 이뤄지는데 ‘나는 가수다’에 연주자로 참여했던 정유정(건반)과 노덕래(베이스), 브로드웨이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김성원(일렉 기타) 등 한국과 미국에서 현역으로 뛰는 18명이 강사로 초청됐다.
특히 어쿠스틱, 드럼, 보컬 등 관심이 많은 분야는 강사를 세 명까지 세워 수준별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컬 수강자는 녹음 기회가 주어지며 마지막 날 전 참가자들이 직접 연주해보는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김 목사는 “역대 참가자들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교제하며 실용음악의 붐을 조성해 가고 있다”며 “재능 있는 연주자 발굴을 위해 앞으로 장학생도 선발해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등록자에게 T셔츠와 기념 스티커, 소책자 등을 제공하며 등록비는 120~140달러.
문의 (703)318-8970
odpcbandacademy@gmail.com
www.odpcbandacademy.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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