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교회협, 이달 말 현지 방문해 구호지원
네팔 지진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했던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노규호 목사)가 22일(월)부터 27일(토)까지 현지를 직접 방문해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11일로 일단 마감된 모금 총액은 7만1,395.70달러. 50여명의 개인 후원자 및 교회, 단체, 사업체가 정성을 모아 달성한 액수다.
노규호 목사는 “볼티모어 폭동이 겹친 상황이었는데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인들이 거금을 모았다”며 “네팔 이재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워싱턴 동포들의 기도를 함께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노 목사는 또 “큰 교회만이 아니라 작은 교회들도 다수 힘을 보태며 연합의 정신을 실천해 감동했다”며 “어린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십시일반해 한 주일 성금을 전액 가져온 교회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천 재정이사장이 네팔구호위원장을 맡아 모금한 이재민돕기 성금은 현지 한인선교사 재해대책본부(위원장 어준경 선교사)와 협력해 쉘터 건축을 위한 양철판 구입, 이재민 생필품 구입, 교회 건축 및 보수,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한인 선교사 위로, 원주민 목회자 위로 등에 사용된다.
지역별로는 가장 피해가 많은 곳으로 알려진 ‘신두팔촉’의 을 중심으로 구호 선교가 이뤄질 예정이다.
노규호 목사는 “큰 액수의 돈을 한 번에 가져갈 수는 없어 각 필요 항목별로 지원금을 미리 보냈다”며 “일부는 교회협 구호팀이 현지에서 필요 물품들을 구입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에는 현재 200여명의 한인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으며 ‘어부회’라는 이름으로 모여오다 이번에 큰 지진을 겪게 되자 재난대책본부를 즉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은 노규호 목사와 김범수 목사(워싱턴교회협 전 회장)가 방문한다.
<이병한 기자>
네팔 구호성금 접수 명단(5월26일~6월 10일)
임마누엘 Bible Study Group $100, TD 28기 $320, 위튼커뮤니티 교회 $500, 세계로교회 $500, 열방사랑교회 $500, 워싱턴목양교회 $700, 워싱턴소망교회 $250, 후렌코니아침례교회 $500, 리버뷰한인침례교회 $50, 페어팩스한인교회 $500, 꿈이있는 교회 $350, 버지니아 장로교회 $3,347, 열린문장로교회 $12,336.13, 와싱톤중앙장로교회(김연정 선교사 지정) $5,000, 콜럼비아침례교회 $500, 서울장로교회 $3,500, 큰사랑선교교회 $1,036.57, 워싱턴동산교회 $300, 네팔 지진참사 구호위원장 김영천 권사 $1,000, 한국일보(대표 이양호) 접수분 $1,000, 에스더 세계선교회(볼티모어) $500, 이우택 $280, 좋은나무교회 $500, 맹계성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