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 터스틴’ 독립 우편번호 원해

2015-06-05 (금) 12:00:00
크게 작게

▶ 샌타애나시와 혼동 야기… 집값과 보험료에 영향

오렌지카운티 부촌 중의 하나인 ‘노스 터스틴’(North Tustin) 주민들이 독립적인 우편번호를 원하고 있다고 OC 레지스터지가 최근 보도했댜.

오렌지와 터스틴시 사이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구역은 평균 집값이 160만달러에 달하는 부유한 동네로 뉴포트비치, 빌라팍, 코토 데카자 등과 맞먹을 정도이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샌타애나와 같은 우편번호를 사용해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런 이유로 노스 터스틴 지역의 집 주소를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치면 샌타애나에 있는 것처럼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만일에 독립적인 우편번호를 사용할 경우 이 지역의 주택가치는 상승하고 보험료는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스 터스틴 토박이로 ‘버크셔 해서웨이 홈스비스 캘리포니아 프라퍼티스’사의 브로커인 코린 피터선은 “이 지역에 독립적인 우편번호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바이어와 셀러 양쪽에 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 지역 커뮤니티 인사들은 새로운 우편번호를 요구하는 것이 노스 터스틴이 샌타애나보다 낫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두 지역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만일 바이어가 식당이 즐비하고 다운타운 분위기를 좋아할 경우 샌타애나를 원할 것이고 조용한 주택가를 원하면 노스 터스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독립적인 우편번호가 없는 노스 터스틴 주민들은 보다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 23년 동안 이 지역에 살아온 켈리 존슨은 수상한 사람이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집까지 따라오는 것 같아 911에 신고를 했지만 오퍼레이터가 그의 집을 찾지 못해서 경찰이 출동하지 못하기도 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노스 터스틴 주민들은 응급상황일 경우 911으로 전화하면 종종 샌타애나 경찰국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셰리프국 디스패치 센터에 전화해야 한다.

이에 주민들은 OC 수퍼바이저와 터스틴 시의회, 터스틴 통합교육구 등을 지지하기 위해서 창립된 ‘노스 터스틴 폴리티컬 액션 커미티’를 통해서 미래에 노스 터스틴의 독립적인 우편번호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유명인들과 기업인들이 많이 거주해 온 노스 터스틴의 주민은 2만5,000명으로 가구당 평균 소득이 16만2,446달러로 ‘코원하이츠’ ‘레몬하이츠’ ‘레드힐’ 등으로 명명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지역은 2개의 교육구, 3개의 수도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34개의 카운티 관할 지역(비 도시) 중의 하나인 노스 터스틴은 실비치를 포함해 OC 6개 도시보다 인구수가 많다. 또 카운티 8개 도시보다 면적이 넓으며, 스탠튼의 2배, 라 팔마시의 4배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