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앰트랙 상대 대규모 의료사기 공모 40대한인 물리치료사 유죄 인정

2026-05-13 (수) 07:09:14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면허·계좌 빌려주고 수익금 챙겨 10월 8일 선고 공판

퀸즈 플러싱의 40대 한인 물리치료사가 앰트랙(Amtrak)을 상대로 벌인 대규모 의료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12일 연방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플러싱에 거주하는 이재관(41)씨가 이날 뉴저지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의료 사기 공모 혐의를 시인했다.

연방법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이씨와 공범들은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의료 사기 계획에 가담했다.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씨는 허위 청구 계획에 자신의 면허와 사업용 은행 계좌를 사용하도록 하는 대가로 수익금의 일부를 받았다”며 “공모자들은 앰트랙 직원들을 모집해 현금을 지급하고 그들의 개인 정보 및 보험 정보를 이용해 허위 청구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는 앰트랙 직원 수십 명과 다수의 의료 제공자가 연루돼 있다고 연방법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공범들은 앰트랙 직원들에게 수십만 달러의 현금 리베이트를 제공했고, 앰트랙 건강보험은 허위 청구로 인해 총 1,1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


법무부는 “이씨와 관련된 청구 건에 대해서는 80만 달러 이상이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법무부의 조사 결과 이씨를 포함한 19명이 기소됐고, 모두 의료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의료 사기 공모 혐의는 최대 10년 징역형과 25만 달러 또는 범죄로 인한 수익의 두 배 가운데 더 큰 금액의 벌금형 등에 처해질 수 있다.

이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8일 열릴 예정이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