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영적 전쟁, 기도가 미션”
2015-06-05 (금)
워싱턴에 국제선교기도센터 설립, 28일 창립예배
대표 이원상 목사, 평신도 중심 초교파 운동 전개
전 세계 한인선교사 및 가족들을 후방에서 기도와 물질로 돕고 네트워킹하는 초교파 단체가 워싱턴에 설립된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이원상 원로목사가 설립 대표를 맡은 국제선교기도센터(Prassion·Prayer is Mission)는 오는 28일(일) 오후 5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창립감사예배를 갖고 예수의 지상 명령을 새로운 차원에서 수행하는 사역의 출발을 알린다.
한인 선교사 파송 및 후원단체인 시드국제선교회(SEED International) 산하에 있지만 독립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게 되는 Prassion은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들이 중심이 된다. 또 각 지역 교회협, 선교단체 및 교회들과 연계하고 차세대 기도 일꾼을 양성하는 등 세대와 지역, 교단을 뛰어넘는 연합 사역에 주력하며 ‘협력을 통한 세계복음화’의 모델을 세워갈 예정이다.
관련해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원상 목사는 “현재 선교지에서는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기도가 곧 선교임을 확신해 시작하게 된 센터는 한인 뿐 아니라 모든 민족을 품고 기도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어린 자녀들을 훈련시켜 일찍부터 선교사의 비전을 품게 하고, 소외된 주민과 어려움 당한 가정을 위로하며, 각 기도 그룹을 연결해 일년에 한 차례 정도 컨퍼런스를 여는 등 Prassion은 청교도 신앙에서 멀어지는 미국사회의 영적 흐름을 되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이 목사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매달 한 차례씩 올네이션스교회에서 기도모임을 갖고 있는 Prassion의 첫 과제는 기도센터 설립. 1차로 300만달러의 기금 모금을 목표로 세웠고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4일 열린 Prassion 홍보 기자회견에서 조경 이사는 “24시간 기도가 이어지는 초기의 IHOP의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며 “각 나라 선교사들의 기도 제목을 실시간으로 기도하며 은혜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숙소도 마련해 은퇴 선교사 및 가족들을 돌보고 의료선교 네트워크도 강화하는 등 Prassion은 기존의 선교단체들이 미처 손을 쓰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살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8명인 재정 이사는 50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일반인은 한 계좌당 20달러의 후원금으로 회원이 될 수 있다.
이원상 목사는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해왔고 6년 전부터 매달 3일씩 아내와 함께 금식기도를 하고 있다”며 “범 교회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고유경 목사(미드웨스트대 워싱턴 캠퍼스 학장), 조차희 창립준비위원장, 방대식 선교사(SEED USA 부대표), 박승필 목사, 샤론 송 선교사(조슈아 프로젝트 디렉터), 정승욱 간사, 이호진 이사, 조경 이사가 함께 했다.
월례 기도모임은 마지막 일요일이 지난 월요일 저녁 7시에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열리며 8월 15일에는 2세 자녀들과 가정의 회복을 위한 기도 집회를 열 예정이다.
Prassion은 2013년 1월 창립 발기 모임을 가졌고 그해 6월 버지니아 법인 등록, 7월 , IRS 택스 ID 획득, 8월 이사회 구성, 2014년 7월 비영리법인 승인 등의 절차를 걸치고 현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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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