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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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희망인 세상 만들어야”

2015-05-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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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토회·법주사 등 주요 사찰서 불기 2559년 석탄일 봉축행사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행사가 24일 법주사, 정토회 등 주요 사찰에서 거행됐다.
수행실천공동체 워싱턴 정토회는 50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미주정토회관 워싱턴 법당에서 부처님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정토회 지도법사인 지광당 법륜스님은 특별 영상법문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주인이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사람이 희망이고, 내가 주인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듯 자기를 먼저 행복하게 만들고 내 주위도 그렇게 되도록 함께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고 설법을 했다.
법회 후에는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욕불의식에 이어 조상님들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한 영가 천도재도 함께 지냈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법주사(주지 허관 스님)는 오전 11시 메릴랜드 브룩빌 소재 사찰에서 15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법회 이후에는 헌화와 관욕 의식, 점등 행사 등이 이어졌다. 또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모금해 1천 달러를 한국일보에 전달했다. 허관 스님은 “이번 초파일에도 국태민안과 한인사회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고 특히 네팔의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정성을 조금씩 모았다”며 “법주사는 누구나 언제든지 들러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열린 도량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법화사(주지 월 스님)도 오전 11시 애난데일의 사찰에서 법회를 갖고 7시에는 연등잔치를 통해 석가모니의 자비와 지혜의 빛으로 중생들이 고통 속에서 구제되길 기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버지니아 원등사(주지 법해 스님)는 오전 11시 스프링필드 대웅전에서 법회를, 7시에는 점등 행사를 가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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