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D 전국대회 주강사로 워싱턴 방문한 피종진 목사
미주 한인 교회와 정부간 협력 관계를 구축해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고 한인 차세대 리더들을 길러내는 활동을 하고 있는 KCCD(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회장 임혜빈)가 주최한 전국대회가 18-20일 워싱턴에서 열렸다.
8회 째를 맞은 KCCD 대회는 참가자들이 백악관을 직접 방문, 주요 스탭들을 만나 종교와 커뮤니티, 정부가 연계해 지역사회를 개발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브리핑, 세미나, 보고회, 차세대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대회에는 미국과 한국 주요 정치 지도자, 종교계 리더들이 다수 참가해 관심을 끄는데 올해는 피종진 목사(사진)가 주강사로 초청받아 강연을 했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 총연합회 대표의장,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부흥사회 대표회장 등 한국 주요 교계단체의 회장을 두루 맡으며 한국교회의 부흥을 주도했던 피 목사는 워싱턴에서도 이미 수차례 말씀으로 은혜를 끼쳤었다.
현재는 해외합동 총회의 총회장을 맡고 있고 이번 미 동부 방문 여정에는 필라 노회 참석도 포함돼 있었다.
해외 집회가 190여회, 백악관 방문은 카터 대통령 시절에 이어 두 번째라고 밝힌 피 목사는 “지진, 기아 등 세계 곳곳에서 위기를 당하는 시대에 인류는 실제로 공존을 위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이제는 교회도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을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피 목사의 미주 한인들에 대한 관심은 청소년들에게도 향한다. 청소년 영적각성 캠페인을 벌이는 ‘나이스크(NYSKC) 월드 미션’의 총재직을 맡고 있는 그는 전 세계적으로 예배 회복과 교회 부흥 운동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신앙 계승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나이스크 운동(대표회장 최고센 목사)은 매년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회도 열고 있는데 영어권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든 일정을 한국말로 진행하며 ‘코리안 아메리칸’의 자긍심을 키워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무회장은 세계로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병완 목사가 맡고 있다.
피 목사는 “이번 KCCD 모임에서 미 정부 관계자들에게 미국사회의 주요 이민자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당부했다”며 워싱턴 한인 교계가 지역 한인사회의 영적 부흥을 주도해주길 당부했다.
전세계를 다니며 부흥사로 활동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한 때 죽음의 기로에 섰었던 피 목사는 현재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다시 말씀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