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다멜과 함께 하는 ‘스페인 음악의 밤’

2015-05-1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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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리스트 앤젤 로메로 등

▶ 플라멩코 가수·무용단 공연

5월21~24일 디즈니 콘서트홀에서는 스페인 음악의 밤이 나흘간 계속된다.

‘두다멜이 함께 하는 팔라와 플라멩코’란 제목으로 스페인의 유명한 기타리스트 앤젤 로메로(Angel Romero)를 비롯해 플라멩코 가수와 앙상블, 무용단 등 수많은 연주자와 댄서들이 초청돼 화려한 스페인 음악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은 이 공연자들과 함께 스페인의 전설적인 작곡가 마누엘 드 팔라(Manuel de Falla)와 호아킨 로드리고(Joaquin Rodrigo)의 음악을 들려주게 되며 ‘시우디 가리도 발레 플라멩코(Siudy Garrido Ballet Flamenco) 소속 댄서들의 화려한 춤이 무대를 수놓게 된다.


이날 기타리스트 앤젤 로메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 협주곡’(1939)을 협연한다. 1964년 불과 16세의 나이에 LA 필과 이 곡을 협연했던 그는 50여년만에 다시 갖는 이번 무대에서 훨씬 원숙해진 대가의 음악을 들려주게 된다.

팔라의 연주곡은 ‘삼각모자’(Suite No. 2 from The Three-Cornered Hat)와 ‘마법사의 사랑’(El amor brujo)으로 모두 대단히 아름다운 걸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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