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전국에서 애완동물 보유 세입자에게 가장 우호적인 주택 임대시장으로 조사됐다.
애완동물 보유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애완동물을 받아주는 임대 주택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애완동물이 있는 세입자들은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환영받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주택 임대시장이 애완동물 보유 세입자에게 가장 우호적인 도시로 조사됐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트룰리아 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애완동물을 보유한 세입자가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애완동물 보증금이나 관련 비용은 전국에서 가장 낮아 애완동물 보유자 세입자에게 유리한 도시로 조사됐다.
한편 건물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애완동물은 고양이로 전국 임대주택 중 약 20%가 고양이를 보유한 세입자 입주를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강아지를 허용하는 임대주택은 약 18%였고 덩치가 큰 개를 허용하는 건물주는 약 4%에 불과했다.
애완동물이 있는 세입자는 주택 임대 때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애완동물 보증금, 수수료, 높은 임대료 등이 애완동물과 관련된 주요 추가 비용으로 트룰리아 닷컴에 따르면 애완동물 허용 임대주택 중 약 78%는 이 중 한 가지 형태의 비용을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 중 약 22%는 2가지 비용을 한꺼번에 부과하며 3가지 비용을 모두 부과하는 임대주택은 드물었다.
애완동물과 서비스 시설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오클랜드, 시애틀, 포틀랜드, 덴버 등 주로 서부 지역 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