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롱비치 미술관 ‘아트 옥션’ 한인작가 4명 출품

2015-05-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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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도자기 첫 선 주목

롱비치 미술관의 연례 기금모금 행사인 제16회 ‘아트 옥션’에 한국인 작가 4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물의 화가’ 안영일 화백과 2세 작가 ‘데이빗 최’, 한국 이천의 도예가들인 김성태와 이향구 명장의 작품들이 전시와 함께 경매에 부쳐진다. 안영일 화백의 작품은 ‘물’(Water) 2점과 ‘새’ ‘첼리스트’가 나오고, 데이빗 최의 작품은 수채화 ‘생강’이 소개된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 처음으로 한국 도자기가 선보이게 되었는데 김성태의 ‘청자상감 운학문매병’과 이향구의 ‘백자진사 모란문호’가 그것이다. 이 도예작품들은 미국문화재단(Cultural Foundation of America)의 주선으로 롱비치 미술관의 옥션 전시에 나온 것으로 한국의 전통 도자기 기법과 장인들의 솜씨를 주류 미술계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약 150점의 미술품이 출품되는 이번 아트 옥션의 전시는 5월7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되며, 경매는 5월31일 오후 4~9시 이루어진다.

CFA는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재단으로 지난 2013년 도자기 전문 미술관 AMOCA에서 이천시와 함께 한국 도자기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성진 사무국장은 내년에 롱비치 미술관에서 2차 이천도자기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ong Beach Museum of Art 2300 E. Ocean Blvd. Long Beach, CA 90803

(562)439-2119, lb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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