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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보내는 희망의 멜로디”

2015-05-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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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보로 심포니 본보 방문

▶ 31일 네팔 돕기 자선음악회 개최

“네팔에 보내는 희망의 멜로디”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네팔 이재민 성금모금 음악회 개최 홍보차 5일 본보를 방문한 퀸즈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김동현(오른쪽부터) 지휘자, 이학근 매니저, 김요섭 연주자 대표

네팔을 강타한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고 현지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모금 음악회가 31일 오후 7시부터 퀸즈 플러싱 소재 ‘St. Mary’s Nativity Church’(46-02 Parsons Blvd)에서 열린다.

퀸즈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해 한인 전문 음악인들이 모여 창단한 퀸즈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일보와 TKC 방송,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미적십자사와 함께 공동으로 네팔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는 의미로 본보 특별후원으로 개최된다.

음악회 홍보차 5일 본보를 방문한 퀸즈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김동현 지휘자, 이학근 매니저, 김요섭 연주자 대표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네팔 지진 피해자들에게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학근 매니저는 "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연주회가 바로 네팔 지진 사태가 발생한 이튿날 열렸다"며 "연습당시 자연스레 지진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연주자들과 함께 고민하게 됐고 성금모금 음악회를 열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동현 지휘자는 "이날 공연에서는 네팔 국가를 새로이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피해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이날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3번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 뉴욕 일원 네팔 이민자 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현지 상황을 보다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김요섭 연주자 대표는 "퀸즈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전문연주자들이 사회적 봉사의 의미로 자발적으로 모인 순수한 재능기부 단체"라며 "이 뜻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음악회가 고통 받는 네팔 이재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646-353-6043 <천지훈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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