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탈북민연대, 5월2일 빌립보교회서 두번째
중국 내 탈북자 구출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마중 콘서트’가 26일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랜던 스쿨에서 열렸다.
재미탈북민연대 주최로 3회를 맞은 올해 콘서트에는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 미국인 색스폰 연주자 데이비드 톨러 등이 출연해 음악으로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아픔을 알렸다.
특히 김철웅 교수는 아리랑 소나타, 쇼팽의 녹턴 등을 연주하며 북한 클래식 음악의 높은 수준을 알려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모아진 성금은 3,300달러. 전액 중국에서 탈출의 기회를 보고 있는 탈북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재미탈북민연대의 한 관계자는 “큰 액수는 아니지만 탈북자 구출에 귀하게 쓰일 것”이라며 “5월2일 메릴랜드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열리는 마중 음악회에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빌립보교회 음악회는 김철웅 교수의 연주와 간증 형식으로 진행되며 10대 탈북 여성의 육성 녹음도 공개될 예정이다.
재미탈북민연대는 현재 4세 아이부터 40대 여성에 이르는 탈북인 12명을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한 명당 3,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3일(일) 오전 10시30분 메릴랜드 제일장로교회(조은상 목사)에서도 간증과 연주를 할 계획이다.
북한 국립교향악단 수석 피아니스트로 있었던 김 교수는 2001년 탈북해 한세대, 서울교대 등에서 제자들을 양성했으며 탈북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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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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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