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싱톤중앙장로교회, 5월2일 뮤지컬‘루카스’공연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감동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국의 창작 뮤지컬 ‘루카스’가 내달 2일 두차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공연된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이하 KCPC, 류응렬 목사)는 28일 교회에서 ‘루카스’ 출연진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뮤지컬 공연에 대해 알렸다.
첫 번째 공연은 5월 2일(토) 오후 3시, 두 번째는 오후 7시에 각각 시작된다. 공연 시간은 1시간 55분이며 영어자막도 제공된다.
류응렬 목사는 “이번 뮤지컬은 2013년 10월 말에 초청한 ‘하늘에’ 팀에 이어서 KCPC에서 제공하는 2번째 공연”이라면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이 공연에 워싱턴 지역 한인들과 주민들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특히 이 공연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자기 자신도 발견하고 지역이 아름답게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카스’ 출연진을 이끌고 있는 ‘문화행동 아트리’의 박계환 팀장은 “출연진 13명이 지난 3월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4개 교회에서 ‘회심’ 공연을 끝내고 27일 워싱턴에 도착했다”면서 “무대에는 총 10명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문화행동 아트리는 스포츠 조선 뮤지컬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고, 잘 준비된 전문극단으로 평가 받는다.
박 팀장은 “공연을 통해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 문화행동 아트리는 2006년 기독교 문화공연 기획사로 시작됐다”면서 “매해 한 작품씩을 발표하며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모두 종신 선교사로 헌신했다.
‘루카스’는 2006년 캐나다의 한 장애인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루카스의 아버지인 앤디 역을 맡고 있는 김남주 씨는 “루카스는 지적 장애부부 사이에서 3번째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인데 태어날 때 이미 뇌막률로 15분밖에 살 수 없다는 선고를 받지만 17일 동안 산다”고 말했다.
70대 할머니인 수잔 역을 맡고 있는 황예영 씨는 “관객들은 이 뮤지컬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은 KCPC 가정사역원(김재덕 목사)이 주관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