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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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구원 사역의 새모델 제시

2015-04-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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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헌팅’기업 이끄는 김동연 목사
직장 선교 지침서‘일터교회…’발간
“초대교회는 일터공동체의 시작”


헤드 헌팅 서치업계에서 27년간 경력을 쌓았고 고급 경력 인재추천 전문기업 ‘(주)잡뉴스 솔로몬 서치’를 1998년에 세워 현재까지 이끌고 있는 김동연 사장은 목사다. 김 목사는 6년 전 직장 내에 ‘솔로몬일터교회’를 세웠고 이 교회에서 전 직원이 매주 수요일 ‘일터예배’를 갖고 있다.
직장과 교회 섬김, 혹은 일터와 선교 사명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김 목사가 책을 냈다. 올해 초 발간된 ‘일터교회-미래 구원사역의 뉴 패러다임’은 ‘한국교회 혁신과 세계 선교의 새로운 대안’이라는 부제가 설명하듯 ‘교회론을 성경에 입각해 근본적으로 되돌아 봐야 하는’ 시점에 있는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내용을 가득 담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 주제를 부연하자면 일터와 교회, 직장과 선교는 곡예사처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완성’이라는 궁극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기회’이다.
김 목사는 “초대교회의 역사는 거룩한 일터 공동체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고 그것은 세상 구원이 일터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라고 지적한다. 또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대사회와 미래 구원 사역의 대안으로 다시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4부로 된 책은 1부에서 일터 사역에 대한 주제 12가지를 다루고 있고, 2부는 개혁주의 교회론 등 7가지의 교회관련 주제를 다루며 ‘일터교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3부는 일터교회가 세상에서 담당해야할 선교를 위한 전략을 논한다. 모두 다섯 가지의 주제가 언급되고 있다. 4부는 김동연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솔로몬일터교회의 현장 보고다.
일터교회를 시작하고픈 사람, 일터 선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세미나도 김 목사의 주 사역 가운데 하나다.
‘일터교회’에 앞서 2014년에 나온 ‘인재 코디네이터-헤드 헌터’는 크리스천 뿐 아니라 기업과 일반 독자들도 크게 관심을 갖는 책이다. 매일매일 직면하는 위기와 도전 속에서 각 기업, 단체들이 고민하는 것은 결국 ‘유능한 사람 찾기’인데 헤드 헌팅 업계에서 얻은 노하우를 500여 페이지에 빼곡히 담았다.
김 목사는 “이 책이 나오자 기업의 총수들이 ‘핵심 인재를 비공개로 추천받고 싶다’는 전화를 많이 해왔다”며 “채용 회사와 구직자가 헤드헌팅사의 인재코디네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두 책 모두 도서출판 ‘러빙터치’에서 발행했다.
김동연 목사는 18년 전 설립한 (주)잡뉴스솔로몬서치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면서 (주)잡뉴스솔로몬서치디제이 CEO, (주)잡뉴스경영성과연구원 CEO, 솔로몬교회포털&교회성장연구소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예장 백석총회 서울남노회 소속 목사로, 솔로몬일터교회는 2010년도 1월 6일 수요일 첫 예배를 드렸다.
www.jobnews.co.kr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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