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맨틱한 바로크 음악의 향연

2015-04-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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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미션대 25일 학생음악축제, 대표작 소개

로맨틱한 바로크 음악의 향연

지난해 학생 음악축제에서 윌드미션대학 음악과 학생들이 연주하고 있다.

월드미션대학교 음악학과의 학생 음악축제(Student Music Festival)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한인타운 제일나사렛교회(First Church of the Nazarene)에서 개최된다.

제17회를 맞는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바로크의 열정’(The Passion of Baroque)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의 대표적 작곡가 6명의 기악음악과 성악음악을 통해 바로크 음악의 변천사를 훑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바로크 음악을 주도했던 이탈리아에서는 대표적인 작곡가 비발디의 만돌린협주곡 C장조와 모테트 성악곡 ‘장미는 시들고’, 그리고 요절한 천재 음악가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들려준다. 프랑스 바로크로는 장 필립 라모의 오페라 ‘나이스’(Naïs)에 나오는 샤콘느를 연주하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음악을 접목시켜 바로크 음악을 크게 발전시킨 독일에서는 바흐, 헨델, 텔레만의 음악을 연주한다. 바흐의 교회 칸타타 42번과 140번, 텔레만의 트럼핏 콘체르토, 그리고 헨델의 오페라 ‘줄리어스 시저’ 서곡과 오페라 ‘삼손’의 ‘나팔을 울려라’ 등이 연주된다.


윤임상 교수는 “이번 연주를 위해 USC의 고음악부의 교수와 강사를 초청해 매스터 클래스를 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말하고 “낭만주의 음악보다 오히려 더 로맨틱한, 감성과 미학을 겸비한 바로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213)38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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