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의 날 기념 콘서트 18-26일 워싱턴밀알선교단 주최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워싱턴밀알선교단이 ‘마가렛 리’ 찬양사역자를 초청해 18일(토)부터 26일(일)까지 집회를 연다.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찬양과 간증으로 은혜를 전할 예정인 ‘마가렛 리’의 집회가 특별한 이유는 본인도 자폐를 이겨내고 날마다 살아있는 간증을 하는 사역자이기 때문이다.
‘마가렛 리 프레이즈 미션’을 이끌고 있는 리 씨는 한국과학기술원 창립 멤버였던 고 이남기 씨와 의상전문가였던 어머니 이연주 권사의 딸. 그가 5살일 때 자폐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는 딸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하기로 결심하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으로 잘 알려진 도시인 산타 모니카에 정착했다.
이곳에서 리 씨는 특수학교들을 나오고 산타모니카 칼리지까지 졸업했지만 가족들은 딸의 자폐 사실이 부끄러워 숨어살다시피 했다.
그러나 우연히 방문한 한인교회에서 찬송가를 들은 뒤 마가렛과 가족의 삶은 크게 바뀐다. 마가렛이 놀라운 노래 솜씨를 갖췄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후 2004년 윤형주 장로와 함께 한 ‘사랑의 빛이 비췰 때’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그해 12월 LA 라디오 서울 ‘홈스윗홈’ 진행자인 노형건 선교사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음악회를 여는 등 무대에 설 기회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7년 월드비전 주최 ‘한 생명 살리기’ 콘서트 출연, 2009년 한국 CBS 방송의 ‘새롭게 하소서 출연 등등 마가렛 리를 초청하는 교회, 단체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워싱턴 집회는 첫날인 18일 오전 11시30분 게이더스버그 소재 베다니장로교회, 20일(월) 오후 7시 엘리컷 시티 소재 벧엘교회, 21일(화) 오후 7시 락빌 워싱턴밀알선교단, 23일(목) 오후 7시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 등에서 열리며 26일(일)에는 워싱턴지구촌교회의 1-4부 예배에서 찬양할 예정이다.
문의 (301)294-6342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