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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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시대 그리스도가 답”

2015-04-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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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사픽신학대학원, ‘복음과 크리스천의 삶’ 세미나

혼돈과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크리스천들이 복음적인 신앙을 회복하는 길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췌사픽신학대학원 주최로 지난 6일 빌립보교회에서 열렸다.
복음의 의미와 크리스천의 삶에 부과된 진정한 사명을 되돌아보는 세미나에는 심현찬 목사(트리니티연구원 원장), 노진준 목사(LA 한길교회), 강철홍 목사(해리스버그 리디머교회)가 강사로 나섰으며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 등 50여명이 참석해 귀를 기울였다.
지금이 다원주의적인 포스트모던 시대라고 진단한 심현찬 목사는 미국에 대각성을 가져온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과 철저히 순종적이었던 삶에 대한 연구가 답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드워즈는 자기 자신은 감추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드러낸 삶을 살았고 교회사의 에베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하나님 중심의 신학을 바탕 삼아 그리스도만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췌사픽신학대학원 교수이기도 한 노진준 목사는 신앙의 개인화를 현대 교회의 문제로 지적했다. 노 목사는 “공동체를 무시하고 개인에게 집중된 나 중심의 신앙은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한다”고 복음의 본질 회복을 역설하면서 “교회도 세상에 힘을 행사하기 위해 애쓰는 게 아니라 교회다움을 찾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철홍 목사는 복음의 핵심인 ‘칭의’가 종교개혁 시대에 회복되었지만 그 능력은 도외시되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순종이 의의 근거”라고 설명하면서 “현대의 성도들도 “복음에 철저히 순종할 때 그 능력을 맛볼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제 발표 후 질의 및 응답 시간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각자의 고민이나 교회에 대한 생각을 강사들과 나누며 도움을 얻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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