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문장로교회, 18일 ‘인터내셔널 바자 페스티발’
헌던에 위치한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가 오는 18일(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발’을 연다.
15년전부터 교회 내 단기선교팀 파송을 위한 기금 모금 형식의 바자를 열어왔던 열린문장로교회는 주변에 거주하는 히스패닉 주민 등 타 인종의 참여가 많아지자 올해는 커뮤니티 전체를 위한 큰 행사로 형식을 바꿨다.
페스티발은 오전 9시부터 교회 마당과 주차장 등에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놀거리, 상담 코너 등으로 나뉘어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열린문장로교회 뿐 아니라 10여개의 소수민족 교회들도 직접 부스를 마련해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인종 간 화합과 친선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열린문장로교회 선교위원장 김기우 장로와 신기식 집사는 8일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한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페스티발 개최의 취지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 장로는 “부활절 후 항상 열렸던 선교바자는 타인종 주민들도 매년 기다리는 행사로 발전했다”며 “모아진 수익금은 전액 선교 기금으로 적립돼 해외 선교와 커뮤니티 봉사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진행을 총괄하는 신기식 집사는 “판매되는 물건은 전부 기부된 것들이고 성도들이 직접 봉사에 참여하기 때문에 일부의 경비를 제외하고 드는 비용은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소수민족 교회는 나이지리아, 가나, 시에라리온, 파키스탄, 인디아, 히스패닉 교회 등이며 아랍계, 아프가니스탄계 교회와도 접촉 중이다.
음식은 한식, 중식 등 30여 종류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판매되는 식품은 고추 모종, 낚시 도구, 꿀, 빵, 된장, 고추장, 밑반찬, 도자기 등 20여 가지. 구두 광택도 낼 수 있고 세탁방, 미용, 사진, 세차, 중고 자동차 판매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상담 코너에서는 의료(소아과, 치과, 내과, 한의과, 검진), 법률(이민, 사업, 가정) 서비스가 제공되며 사회복지, 취업, 가정,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한 상담도 이뤄진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볼거리는 야외 무대와 주변 공터에서 펼쳐진다. 우선 한어권 교회 건물과 영어권 교회 건물 사이에 위치한 인조잔디에 설치되는 무대에서는 K-Pop, 사물놀이, 댄스, 태권도 시범 등의 퍼포먼스가 있게 되며 아이들에게는 문 바운스, 기차놀이, 트램폴린 등의 놀이 시설이 제공된다. 특히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과 소방대의 협조를 얻어 헬리콥터, 소방차, 경찰차를 전시할 예정이어서 아이는 물론 어른들의 호기심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열린문장로교회는 매년 여름 십여 개가 넘는 단기선교팀을 해외에 보내고 해외 한인선교사들을 다수 지원하고 있으며 선교 바자 등으로 기금을 모아왔다.
특히 안과 선교 기관인 한국의 ‘비전케어’와 협력해 모로코, 모리타니아 등 아프리카 여러 나라로 의료 선교팀을 보내고 있으며 올해는 5월에 김기우 선교위원장이 선교팀과 함께 모로코와 모리타니아에서 비전케어 캠프를 2주간 열 예정이다.
문의 (703)318-8970
주소 3001 Centreville Rd.,
Herndon, VA 20171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