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D, 5월18-20일 워싱턴서 제8회 전국대회
KCCD(임혜빈 회장·앞줄 오른쪽서 두 번째) 관계자들이이 다음 달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전국대회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을 포함 미주 전역의 아태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커뮤니티 발전과 교회와 정부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회장 임혜빈)는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갤로뎃대학 켈로그 컨퍼런스 호텔에서 ‘증언, 옹호, 파트너십’을 주제로 전국대회(National Lightting the Community Summit)를 연다.
올해 8회를 맞은 KCCD 전국대회에는 아태계 기독교 지도자 150여명을 포함 정관계 주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찬기도회, 세미나, 워크샵, 백악관 및 의회 방문, 시상 만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석자들은 정부, 기업, 단체 등의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관계를 맺고 펀드를 얻는 기회를 가지며 이민개혁, 정신 건강, 노동 문제 등 소수계가 겪는 사회 정의 문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관련 임혜빈 회장 등 KCCD 관계자들은 7일 워싱턴 DC 내 캐논 연방하원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행사의 주요 일정을 소개하면서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임혜빈 회장은 “권익을 스스로 찾고 목소리를 내는데 서툴렀던 아태계 커뮤니티를 위해 KCCD가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금년에는 지금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5·2 네트워크’ 등을 통해 지부를 늘려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그러나 “한인과 아태계 주민들이 힘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지게 됐지만 여전히 풀어야할 문제들이 있는데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자원과 정보가 부족한 아태계 커뮤니티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민주)은 “KCCD는 1992년 LA 폭동 사태에서 보듯 정부 안에 ‘친구’가 없었던 한인 커뮤니티의 존재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긴밀하게 엮여 있으면서도 늘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진 종교와 정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꿔놓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배현수 목사(워싱턴교회협 전 회장), 정세권 전 워싱턴한연합회 회장, 데이빗 한 워싱턴한인연합회 부회장 등 한인사회들도 KCCD가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 제고에 중요할 몫을 해왔음을 지적했다.
2015년 KCCD 전국대회에는 멜리사 로저스 백악관 종교담당 보좌관 등 다수의 정부 인사들과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임혜빈 회장 등이 강사로 나서며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등이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다.
행사는 첫날 오후 3시 등록을 시작으로 만찬과 네트워킹, 일정 및 비전 소개 등이 있게되며 둘째 날은 오전 8시 조찬기도,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의 만남, 의회 방문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셋째 날 오전 8시부터는 백악관을 방문해 종교 관련 주요 스탭들과 면담을 하게 되며 저녁에는 시상식과 함께 만찬이 열린다.
등록은 4월17일까지 225달러, 이후는 250달러이며 당일에는 295달러다. 조찬기도회 참석만 원할 경우 각 50달러, 75달러이며 시상식 만찬은 100달러, 150달러다.
문의 (213)985-1500
info@kccd3300.org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