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워싱턴 지회 17일 공식 출범
한국교회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이하 한기부)가 워싱턴에 지회를 결성한다.
한기부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목적으로 1970년 기독교계 원로인 고 신현균, 조용기 목사가 주도해 설립한 초교파 부흥사 연합단체. 이만신, 김동익, 오관석, 피종진, 지덕 목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목사들이 회장을 지냈고 현 46대 대표회장은 최영식 목사가 맡고 있다.
워싱턴 지회 결성 계획은 지난해 12월 열린 46대 총회에서 확정됐으며 큰무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나광삼 목사를 초대회장으로 내정했다. 또 상임회장 김 엘리야 목사, 실무회장 서대응 목사, 강사단장 박 엘리사 목사, 총무 김철수 목사, 서기 한 훈 목사 등 주요 임원들도 선임하는 등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현재 한기부 워싱턴협의회에는 29명의 메릴랜드, 버지니아 한인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 협의회는 한국 한기부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7일(화) 오전 11시 우래옥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는 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 협의회 관계자들은 10일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펠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한인 교계에 설립 취지와 사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나광삼 목사는 “한기부 워싱턴협의회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한인교회의 부흥을 돕는 단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앞으로 기도, 전도, 직분자 교육, 평신도 리더십 개발 등의 사역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흥회를 원하는 교회가 있으면 강사를 선정해 재정적인 부담 없이 집회를 주최하도록 도와주고, 한국 한기부의 협조를 얻어 미주 부흥사학교를 운영하는 등 교계가 성령과 말씀으로 힘을 얻도록 지원하는 일이 워싱턴협의회의 주 사역이라는 설명이다.
나 목사는 “해외에 800만 디아스포라가 있는 시대에 한인 교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작고 어려운 교회들은 자비량으로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기부 워싱턴협의회는 바른교회성장목회연구회 등 기존 교계 단체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요셉운동과 같은 청소년 신앙부흥과 차세대 리더십 개발에도 주력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문의 (443)527-9837
총무 김철수 목사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