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소사이어티(950 3rd Ave. NYC)가 이달 18일 오후 6시30분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블레인 하든(사진)씨를 초청해 그의 최신작 ‘위대한 지도자와 전투기 비행사(The Great Leader and the Fighter Pilot)’<본보 3월3일자 A6면>에 관한 대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 책은 1953년 소련제 미그(MIG)-15기를 타고 남한으로 귀순한 북한 전투기 조종사 출신 노금석씨의 이야기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이번 대담에는 주인공인 노(83)씨도 함께 참석해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기록보관소에서 찾아낸 김일성의 권력상승에 대한 마오쩌둥과 스탈린의 역할에 관련된 정부문서들과 그간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노씨의 FBI, CIA, 미국 공군 자료들을 근거로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전체주의국가를 이해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탈출기를 집필했다.

하든씨는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의 국내외 특파원, 타임스 매거진의 작가로 근무했으며 이코노미스트,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 굴지의 주간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그는 미국 공영방송사 PBS의 간판프로그램인 프론트라인의 리포터다.

대담 프로그램 참가비는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원은 10달러, 비회원은 20달러, 학생은 무료이며 코리아소사이어티 웹사이트(www.koreasociety.org)나 전화(212-759-7525)로 등록할 수 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