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문장로교회 선교부흥회 강사 손창남 선교사
글로벌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21세기는 세계 복음화라는 지상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전략과 방식에도 대전환이 요구되는 시대. 많은 사람이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대응을 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답이 별로 없다.
한국 OMF 대표를 지냈던 손창남 선교사가 8일(월)과 9일(화) 저녁 8시 열린문장로교회에서 갖는 집회는 선교에 대한 기존 인식을 크게 바꿔놓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일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집회의 첫날 주제는 ‘문화와 선교’, 둘째 날은 ‘직업과 선교’.
손 선교사는 강연에서 ‘지역이 아닌 문화가 곧 선교의 대상이 되며, 소수의 부름 받은 사람들만 선교지에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업인이 선교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할 예정이다.
집회에 앞서 6일 가진 인터뷰에서 손 선교사는 “선교사가 가족들과 현지에 가서 장기간 머물며 하던 전통 방식의 선교는 이제 한계에 부딪쳤다”며 “많은 소수민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해외 한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인 선교는 비자문제 등으로 선교 환경이 악화되면서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역자들이 직업을 갖기도 하나 전문성이 크게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전문 직업인을 훈련시켜 파송하는 아이디어도 있는데 적절한 후보가 많지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해외 한인 크리스천들, 특히 다문화 커뮤니티 속에서 살아가는 미주 한인들은 선교의 지평을 새롭게 열 수 있는 네 번 째 대안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손 선교사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 가기 전에 흩어졌던 크리스천들이 이미 교회를 세웠던 것을 성경에서 볼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용훈 목사는 “선교부흥회가 성도들에게 감동은 주지만 적용이 어려웠다”며 “손 선교사의 집회는 선교적 삶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469)826-4420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