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20주년 맞은‘뱁티스트 뉴스’, 김성로 목사 초청 세미나와 집회
초대교회 모델 주목받는‘춘천한마음교회’담임
“교회, 무엇 할 것인가 아닌 무엇인가에 집중해야”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뱁티스트 뉴스’가 다음 달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초청 세미나와 만찬, 기념 성회 등으로 워싱턴 한인교계와 기쁨을 나눈다.
미주한인교회의 귀와 입이 되겠다는 목표를 품고 한국과 미국을 포함 7,500여개 교회에 매달 한차례씩 소식을 전하고 있는 뱁티스트 뉴스(대표 유진대 목사)는 1995년 3월13일 애난데일에서 창간됐다. 이후 몇 차례 사무실을 타 지역으로 옮겼다가 2012년 다시 애난데일로 돌아와 남은 기독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유진대 목사는 “뱁티스트 뉴스를 사랑해준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좋은 강사를 초청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며 침례교회는 물론 워싱턴 지역 모든 한인교회들이 이번 행사들을 통해 새롭게 되기를 희망했다.
김성로 목사 세미나는 3월10일(화)부터 12일(목)까지 스프링필드 할러데이 인에서 열릴 예정이며 11일(수) 저녁 6시에는 필그림교회(손형식 목사)에서 감사 만찬이 준비된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뱁티스트 뉴스 20주년 축하 예배가 열릴 예정이다.
또 김성로 목사는 12일(목)부터 14일(토)까지 저녁 7시30분에 필그림교회에서 일반 성도들을 위한 부흥집회를 열어 한마음교회를 사도행전적 교회라는 칭송을 듣는 교회로 성장하게 만든 ‘복음’의 비밀을 선포한다.
47세의 늦깎이로 안수를 받은 김 목사는 원래 제자훈련에 능한 사람이었다. 평신도이던 38세부터 강원대학교 캠퍼스에서 사범대학생 6명을 붙들고 제자 양육을 하기 시작했고 그 모임은 한마음교회의 모태가 됐다.
교회 개척은 1990년 8월20일. 성도가 늘어나 몇 번을 이전해 1998년 6월 현재의 동면 장학리에 자리 잡았고 이후 큰 부흥을 체험했다. 그러나 김 목사에게 고민이 찾아왔다. “왜 사람이 변하지 않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이었다.
하나님은 곧 답을 찾게 해주셨다. 복음보다 훈련을 우선 시킨 것이 잘못이었다. 초대교회와 같이 강력한 복음을 깨달은 후 훈련이 뒤따라야 하는데 진정한 ‘굴복과 변화’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김 목사는 “부활의 표적을 통해 예수가 창조주이심을 확신하고 주인되심을 선명히 해야 자기가 주인 된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가 일어난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당연히 김 목사는 성도들이 교회론도 바로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교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교회란 무엇인가’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교회는 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고백한 사람들의 모임’이고 그 다음 사명이 ‘제자를 삼는 것’이다.
한마음교회의 출석교인은 1,500여명. 그러나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들여다보면 큰 특징들이 드러난다.
대학 청년부 이하의 젊은이들이 40%, 50세 이하의 성도는 90%다. 새벽예배를 전 성도들이 5시부터 7시까지 갖고 체조를 한 후 아침식사를 함께 한다. 그후 각자의 직장과 학교, 가정으로 돌아간다. 토요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찬양예배는 밤늦게까지 이어지고 그 열기는 주일 1, 2부 예배로 연결돼 매 주말 1박2일의 축제가 벌어진다.
한마음교회에 대해 셀교회론의 권위자인 박영철 교수(침례신학대학교)는 “초대교회의 모델을 찾기 위해 5대양6대주를 돌아다녔지만 춘천한마음교회 같은 교회는 처음 봤다”고 평했다.
한편 유진대 목사는 23일 한인목회자들과 오찬을 갖고 김성로 목사 집회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손형식 목사는 “복음의 능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에 김성로 목사의 집회는 교단을 넘어 이 지역 모든 교회에 주시는 은혜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세미나 참석은 무료이나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문의 (301)335-6144
thebaptistnews@yahoo.com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