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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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어촌 어린이 품어요”

2015-0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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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벧엘청소년선교회, 영어캠프 교사 봉사자 모집

한국 농어촌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영어 캠프를 열고 있는 봉사선교단체 ‘벧엘청소년선교회’가 2015년 여름 캠프에 참여할 교사를 모집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영어 캠프는 7월26일부터 8월8일까지 전남 영광군, 함평군, 무안군 등에서 개최되며 300여명의 4-14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참여해 ‘영어로 말하고 쓰는’ 훈련을 받는다.
두 차례 실시된 영어캠프(사진)에는 미 전역에서 매년 10여명의 이상의 원어민들이 영어 교사로 자원해 아동센터 소속의 아이들과 합숙하며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의 꿈을 심어줬다.
선교회 설립자인 이길중 목사는 “소외된 농어촌 어린이들을 보듬어주는 영어 캠프는 남미, 아프리카 선교 만큼 중요하다”며 “모국에서 봉사하기를 원하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청소년 중 14%가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며 국어를 잘 배우지 못해 진학을 사실상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2030년이면 선거권자의 17%가 농어촌 다문화 가정 출신이어서 이들을 지금부터 품지 않으면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기 속에서 한국 교회는 20-30년 후 성도 수가 현재의 반으로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선교 전략의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벧엘청소년선교회 영어 캠프 교사 봉사자는 7월25일 전남 광주시 사무실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며 일정을 시작한다.
커뮤니티 봉사 크레딧이 수여되며 항공료가 일부 지원된다.
문의 (703)340-6500
kilchung.lee@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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