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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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리더가 건강한 교회 주역

2015-0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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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교회’실시하는 한인교회들 연합 세미나

초대교회의 회복을 꿈꾸며 ‘영혼 구원해 제자 삼는’ 모토를 표방하는 가정교회 운동이 워싱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평신도가 소그룹 리더가 되는 가정교회 시스템을 실시하는 여섯 개 한인교회는 지난 1일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연합 목자·목녀 세미나’를 개최,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교제를 했다.
락빌한인장로교회(윤희문 목사), 새창조교회(안형준 목사), 새언약교회(이해갑 목사), 새빛교회(한상우 목사), 버지니아베델교회(최우성 목사),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김해길 목사)에서 110여명의 목자, 목녀가 모인 이날 모임의 강사는 서울 휴스턴교회의 이명희 목녀. 이 강사는 “평신도가 사역의 중심에 서야 교회가 건강해질 수 있고 소그룹으로 구성되는 가정교회(목장)가 튼튼할 때 전도도 효과적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 강사는 목녀로 오래 봉사하면서 터득한 섬김의 노하우를 정리해 ‘목자 목녀의 삶’을 교재로 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그룹별로 모여 삶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워싱턴 지역 목자인 안형준 목사는 “여러 교회가 머리를 맞댄 이번 세미나가 각 교회들이 본연의 사명에 더욱 충실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정교회는 목회자처럼 목양을 하는 평신도를 목자로 세워 6-12명이 가정에서 매주 모여 예배, 교육, 친교, 전도, 선교 등 지역교회 직능을 다하는 공동체. 휴스턴 서울침례교회를 담임했던 최영기 목사가 ‘구역 조직을 가정교회로 바꾸라’를 저술하며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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