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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재탄생한 강원도의 세계

2015-01-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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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희씨 개인전...내달 말까지 API화랑

예술로 재탄생한 강원도의 세계

김명희(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작가와 이정옥 API 관장이 22일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 전시장을 대거 찾은 뉴욕 한인 중견 화가들과 전시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API>

칠판 위에 정감 있는 풍경을 그려내며 ‘칠판 화가’로 알려진 한국 중견화가 김명희씨가 맨하탄 그리니치 스트릿 소재 ‘아트 프로젝트 인터내셔널(API)’ 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 작가는 학교에서 쓰던 칠판 위에 오일과 파스텔로 인물과 정물 등 구상성 강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작가다. 강원도 내평리의 한 폐교에 마련한 작업실에서 칠판 캔버스에 평화로우면서도 기억의 저편을 떠올리는 풍경들을 담아 2012년 API 화랑에서 미국 첫 개인전을 가졌다.

같은 장소인 API 화랑에서 갖는 두 번째 개인전을 위해 강원도 작업실 유리창 너머로 바라본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경을 뉴욕에서 작업하며 칠판에 담아냈다.

작가는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전시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2월28일까지 계속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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