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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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은 성경에 담긴 언약의 선포”

2015-01-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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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M 작곡 캠프 여는 예배사역자 이유정·김도현

CCM 찬양 사역자들이 워싱턴에서 다음 달 15(월), 16일(화) 개최하는 작곡 캠프는 이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찬양 집회와 예배 사역 전반에 관한 세미나는 많았지만 CCM을 제작하는 과정 전체를 디테일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강사는 이유정 목사(예배사역연구소 대표·왼쪽), 김상훈 목사(열린문장로교회 워십 디렉터), 작곡가 김도현(성령이 오셨네 작곡·오른쪽). 이들은 버지니아주 워런튼 소재 에즈라 수양관에서 1박2일간 CCM 작곡의 실체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워싱턴에서 집회를 이끌기 위해 미리 도착한 김도현 씨와 이유정 목사를 잠깐 만나 어떤 캠프를 예상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예상됐던 답은 아니었다.
“말씀과 예수가 초점이죠. 예수 이름 외에 소망이 없다는 고백이 담기는 찬양을 만들기 위한 모임입니다.”
이유정 목사는 캠프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하면서 “한 시대를 움직일 수도 있는 찬양이 힘을 잃은 것은 신학적, 성경적으로 균형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교회의 쇄락과 예배의 침체 원인도 이것과 관련이 깊다고 본다. 이 목사는 성경적인 가사의 좋은 찬양곡은 침체되는 한국교회와 예배를 살리는 길 중 하나라 믿고 있다.
김도현 씨는 이미 한국에서 하루 뮤직 스쿨‘을 열어 3년째 젊은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스쿨에서 강조하는 것은 작곡 기법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말씀 연구다. 한 노래에는 작곡자의 가치관, 철학이 반영되기 마련인데 그 철학은 다시 성경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메시지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훈련이다. 이번 작곡 캠프의 주강사인 김 씨는 이것을 짧은 기간에 요약해 강의한다.
김 씨는 “찬양이란 감흥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언약의 메시지 선포라는 것을 배우고 나면 함부로 곡을 쓰지 못한다”며 “한 일년 훈련을 받으면 때를 벗고 모세처럼 받은 말씀을 곡으로 옮기는 체질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캠프는 첫날 강사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공연, 아침 예배, 강의, 워크샵, 곡 발표, 식탁 교제 등으로 채워지며 전체 강의는 성경에서 찾는 모티브(김도현), 우리교회 예배찬양 만들기(이유정), 좋은 가사 모티브 찾기(김상훈) 등. 개인 실습과 그룹 워크샵도 있다.
2월8일까지 조기 등록하면 100달러, 이후 130달러. 부부는 20달러 할인된다.
문의 (703)731-851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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