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후원 가무악 NJ 공연 정혜선 한국전통예술원장
한국전통예술단의 화려하고 멋진 가무악이 뉴저지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비영리단체인 한국전통예술단과 한국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뉴저지 정혜선 한국전통예술원과 한국공연예술센터(KPAC·대표 박수연)가 주관하는 ‘한국전통예술단 가무악 뉴저지 2015’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2월22일 오후 5시 뉴저지 버겐 퍼포밍 아트센터(Bergen PAC)에서 무료로 열린다.
공연 홍보차 20일 본보를 방문한 정혜선 한국전통예술원장은 “그간 지역 일원에서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한국 전통 예술 공연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많은 한인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 무대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보유자인 황용주의 산타령,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및 97호 살풀이 이수자인 박소림, 오미자의 살풀이춤과 입춤 등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신재희 등 8명이 꾸미는 경기민요 접속곡 등이 오른다.
이외에도 경기화성두레농악보존회(이사장 안병선)의 사물놀이와 농악 및 전 국립무용단 중요 무용수인 이경호, 최영숙 전북대학교 교수 등이 이끄는 전북대학교 무용단의 부채춤과 장고춤, 태평무와 관현악 합주 ‘천년만세’, 아쟁산조 등도 선보인다.
정 원장은 “50여명이 대규모로 팀을 이뤄 뉴저지 무대에 올라 가무악을 공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안다”며 “중견 이수자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연이니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한국 전통 예술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를 찾았던 예술단의 가무악을 직접 관람한 뒤 동부 지역 한인들에게도 이처럼 수준 높은 한국 전통 예술 공연을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이번 뉴저지 공연 유치에 참여하게 됐다는 정 원장은 “특히 비영리단체의 공연인 만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며 “1,500석 규모의 객석이 가득찰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예술단 공연 직후인 2월23일부터 28일까지는 ‘여인의 향기’란 주제로 박소림 선생의 교방춤 웍샵도 진행한다. ▲문의: 201-294-5267 <이정은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