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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과목 도전·균형 있는 공부 돋보여

2015-01-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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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봉사자세·리더십, 비교적 낮은 성적 상쇄

어려운 과목 도전·균형 있는 공부 돋보여

10~12학년 성적표

어려운 과목 도전·균형 있는 공부 돋보여

사립대학은 꼭 성적만 좋아서 입학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본인의 과외활동 등을 통해서 자신의 성품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에모리 대학.

12학년 학생들의 대학 입학 결과가 하나씩 발표되는 가운데 지난 몇 년간 보아왔던 다음과 같은 경향이 해를 거듭하며 더 뚜렷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미 수도 없이 강조해 온 부분이고 이제는 웬만한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상식처럼 되어버린 부분임에도 아직도 일부 학부모는 본인이 알고 있는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며 현명하지 못한 결정들을 가지고 자녀를 좌지우지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어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오늘의 토픽으로 잡아 보았다.


1. 고등학교 수업 선정과 성적이 입시 사정에선 가장 중요.

2. SAT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있으며 다른 부분의 강점으로 채워질 수 있음.


3. 과외활동의 구성과 내용은 학생의 열정과 관심을 정확히 표현해야 함.

이번 주에는 에모리 대학에 early decision(조기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케이스를 보도록 하겠다. Emory 대학은 현재 가장 순위 상승이 빠른 대학 중 하나이고 ‘신흥 아이비’ 중 하나로 불릴만큼 유명한 대학이다. 최근 발표된 대학 순위에서는 20위의 버클리와 23위의 UCLA 사이의 21위의 랭킹을 보이고 있는 학교이다.

학부 비즈니스, 특히 재정, 마케팅 분야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한 에모리 대학은 대도시인 애틀랜타에서 15분 거리에 있으며 저명한 교수진과 활기찬 학생들로 유명하고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은 지역적인 이점으로 조금 더 쉽게 입학할 수 있기도 하다.

다음이 최근 에모리 대학에 관한 통계이다.

* Admitted First-Year Class(25th-75th percentile)

* Average GPA: 3.69-3.98(unweighted)

* SAT critical reading: 650-750
SAT math: 670-770
SAT writing: 670-760
SAT total: 2010-2250


* ACT: 30-34

* 학생 이름: 헬렌

* 학업 기록
: SAT 1: 11학년 3월 시험(2,090점, CR700, M710, W680)
SAT 2: Biology 720점, Math 2C 770점, US History 690점
AP 시험 결과: Chemistry, US History, Spanish 4점, Biology 5점

■ 헬렌의 학업기록 분석

헬렌은 열심히 공부하지만 아쉽게도 여러 시험점수가 학교 성적만큼은 돋보이지 못하는 학생이다. 에모리 대학에 비교해도 대학 평균을 겨우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어려운 수업을 많이 듣고 좋은 성적을 받았다. 수학과 과학에 더 능하지만 사회, 외국어 등 에서도 AP수업을 들으며 균형 있는 공부를 하였다.

그 위에 화학, 생물학 AP수업을 끝낸 뒤에는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biotechnology 수업도 들어 과학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굳혔다.


■ 헬렌의 활동내역 분석

헬렌의 활동 리스트는 짧지만 그녀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다. 자신 학교는 물론 다른 중학교에 있는 학생들에게까지 도움을 주기 위해 튜터와 배구코치로 활동을 했다. 이러한 것들이 모여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어주고 도와주는 헬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자신의 활동에서는 능력을 발휘해 디렉터, 주장 등 ‘리더십 honor’ 자격을 받기도 하였다. 자신이 하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1,000마일 자전거 여행은 그녀의 강인한 성품을 보여준다. 1,000마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참 대단한 일이다.


■ 최종 분석

헬렌에게는 에모리 대학이 결코 쉽지 않은 대학이었지만 헬렌의 열정, 봉사하는 마음, 활동을 통해 보여준 리더십을 크게 샀다고 볼 수 있다.

시험점수는 비교적 낮았지만 다른 부분을 통해 대학 수준의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물론, 사립대학인 만큼 학업과 활동을 모두 중요시하니 양쪽 모두 준비된 학생인 헬렌이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헬렌을 결정적으로 입학시켜 준 부분은 그녀의 성품-하고 싶은 것을 두고 열심을 다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학생다운-인 것이다.

# 10~12학년 활동내역

-학교 내 Peer Tutoring Program 디렉터(12학년)
-근처 중학교에서 튜터활동(10-12학년)
-학교 배구팀(9-12학년),배구팀 주장(12학년)
-근처 중학교 배구팀 부코치(10-12학년)
-11학년 이전 여름: 파리부터니스까지 1,000마일 자전거 타기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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