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전통공연단 ‘노리안 마로’ 공연 홍보차 본보 방문
14일 본보를 방문한 ‘노리안 마로’의 멤버 송해인(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종석, 양호성, 김정수, 윤정현씨가 공연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젊은 한인 예술인들이 펼치는 제주 전통예술공연이 최초로 뉴욕 무대에 오른다.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 단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2015 오픈 스테이지’의 두 번째 작품으로 16일 오후 8시 플러싱 타운홀에서 제주 전통공연단 ‘노리안 마로’의 ‘이어도: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선보인다.
14일 본보를 방문한 노리안 마로의 양호성 대표는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영광"이라며 "관객들이 한국의 색다른 춤과 소리, 풍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작품은 희망이자 꿈의 낙원을 이르는 상상의 섬 ‘이어도’를 찾아가는 소녀의 여정을 담은 것으로 농악, 풍물,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 13호로 지정된 ‘제주큰굿’ 등 한국의 전통 문화에 현대무용, 미디어를 활용한 무대장치 등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시킨 한국 전통 스타일의 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2013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10개 공연’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기술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송해인씨는 "공연에서 한 가지 리듬이 반복돼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제주도의 국악과 제주도의 ‘할망도리’ 굿소리 등 제주도만의 독특한 춤과 음악을 접할 수 있다"며 "한인 1세들은 한국 민속문화에 대한 향수를, 한인 2세들과 타민족들은 흥겨우면서도 한국의 ‘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노리안 마로는 춤과 소리, 풍물 등을 제대로 실력을 갖추고 즐길 줄 아는 모임이라는 ‘노리안’, 최고, 정상을 뜻하는 ‘마로’가 합쳐져 ‘한국 전통예술의 극치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공연의 온라인 예매는 모두 마감됐다. ▲문의: 212-759-9550 ext. 210 <김소영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