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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전야 문화행사

2014-12-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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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한해 보내고 벅찬 마음으로 새해 맞이

신년전야 문화행사

브루클린 선상 연주홀인 바지 뮤직은 올해도 31일 바흐의 실내악곡으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사진출처=바지뮤직 사이트>

신년전야 문화행사

전세계인의 관심을 주목시키는 맨하탄 타임스스퀘어 신년전야 행사. 올해도 축하 공연과 더불어 볼낙하행사가 펼쳐진다.

한해가 저물어 간다. 아쉬운 한해를 보내고 벅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 신년전야 행사들이 타임스스퀘어와 공연장, 성당 등 31일 뉴욕 곳곳에서 다양한 콘서트와 공연으로 다채롭게 열린다.

■타임스 스퀘어 신년전야 축하공연
수백만 명의 뉴욕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이 이벤트는 12월31일 타임스스퀘어에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전야 행사가 오후 6시부터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미국의 유명 팝스타들이 라이브 무대에 서는 축하 콘서트는 뉴욕시의 볼낙하행사에 앞서 열광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뉴욕시의 상징적 행사 중에 하나로 전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타임스스퀘어 신년전야 볼 낙하 행사는 축하 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밤 11시59분이 되면 원 타임스 스퀘어 빌딩에서 수만개의 LED전구로 화려한 빛을 발하는 크리스탈 볼을 낙하시키는 60초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 평화콘서트
맨하탄 컬럼비아 대학 인근 모닝사이드 하이츠에 위치한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the Cathedral Church of Saint John the Divine)은 1893년에 세워진, 무려 17층에 달하는 미국내 가장 큰 성당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대성당이다. 8,000명이 동시에 미사를 볼 수 있는 이 성당은 오랜 세월에 걸쳐 전체가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뉴욕의 랜드마크중 하나이다.

성당입구 우아한 인물상들과 화려한 대리석, 웅장한 내부 벽화, 엄청난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 성서속 장면들을 묘사한 조각, 화려한 스테인드 글래스 등 웅장함에 탄성을 자아내는 이곳에서는 매년 12월31일에는 오후 7시부터 유명한 연례 신년전야 음악회인 평화 콘서트가 열린다. 일부 좌석에 한해 무료입장(선착순)할 수 있다. ▲장소: 1047 Amsterdam Avenue New York, www.stjohndivine.org 212-316-7540

■바지뮤직 바흐 콘서트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 페리 선착장에 자리한 선상 공연장 바지뮤직은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최고의 실내악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신년전야 축하 콘서트를 연다. 올해는 바이올리니스트 마크 페사코프와 피아니스트 스티븐 벡이 바흐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장소:Bargemusic, Fulton Ferry Landing
Brooklyn, NY ▲문의: 718-624-4924,www.bargemusic.org

■엘튼존 콘서트
세계적인 팝가수 엘튼존이 신년전야 콘서트를 처음으로 뉴욕에서 맞이한다.
엘튼존은 31일 오후 9시 브루클린 소재 버클리센터 데뷔 무대에서 50년간의 가수생활 동안 발표한 앨범중 히트곡들만을 골라 노래한다. 영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비틀즈 이후로 나온 최고의 뮤지션들 중 한명인 엘튼존은 수많은 앨범과 싱글을 발표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거머쥔 살아있는 전설이다.

팝, 록, 발라드, 컨트리, 블루스, 펑키, 레게, 클래식, 뮤지컬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준 높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천재음악가로 70년대에 가장 많이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이며, 빌보드 앨범차트 역사상 최초로 1위 데뷔를 이룬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장소: 620 Atlantic Ave Brooklyn, NY ▲문의: 212-359-6387, www.barclayscenter.com

■메트오페라 메리위도우
메트로폴리탄오페라는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메리 위도우’로 신년전야를 무대를 장식한다.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메리위도우는 오페라 보다는 춤과 노래가 강조된 스타일인 오페레타에 가까운 작품이다. 이 작품은 파리에 있는 폰테베드로(가상의 국가) 대사관에서 부유한 미망인 한나의 재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작은 소동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 작품에서 메트 오페라의 대표적인 프리 마돈나,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과 수잔 그래햄이 미망인 한나로 캐스팅됐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30분이다. www.metopera.org

■뉴욕 필 신년전야 콘서트
뉴욕 필도 2014년 마지막 밤 12월31일을 장식하는 신년전야 음악회(New Year’s Eve Concert)를 연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거쉬인의 음악을 들려주는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미국의 음악 역사를 바꿔놓은 금세기 최고의 작곡가 조지 거쉬인이 작곡한 곡들을 들려준다.

쿠바 서곡과 ‘포기와 베스’ 중 ‘캐트 피시 로우’ 모음곡, 보컬 다이안 리브스가 노래하는 전쟁을 풍자한 ‘스트라이크 업 앤 밴드’(Strike Up and the Band), 재즈 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입장료는 79달러부터. ▲티켓 문의: 212-875-5656 ▲웹사이트: www.nyph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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