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거리 사랑의 선율 따스함 넘치네”
▶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할러데이 콘서트. 특별전 등 행사 풍성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설치된 뉴욕시 명물중 하나인 대형 종이접기 크리스마스트리.<사진= AMNH/M. Shanley>
구겐하임 미술관 크리스마스 콘서트
뉴욕시는 지금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껏 달아올랐다. 가는 곳마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과 할러데이 콘서트 및 특별전 등 성탄절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줄을 잇는다.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구경하며 크리스마스 캐럴을 노래하는 이벤트와 미술관에서 명화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할러데이 콘서트 클래식 선율은 뉴요커들 뿐 아니라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시즌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구겐하임 미술관 할러데이 콘서트:
맨하탄 업타운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은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20세기 대표적인 건물로 나선형의 경사로를 따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뉴욕시 명소이다. 칸딘스키, 피카소, 샤갈 등 20세기 현대 미술 작품들이 소장된 이곳에서는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이어진다. 14일과 15일 오후 7시. 입장료 20달러(미술관 관람료 포함, 서서 관람시 10달러).
▲장소: 1071 Fifth Ave.(5 애비뉴와 89 스트릿 만나는 곳), 212-423-3500 ▲개관시간: 일~수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45분, 목요일 휴관,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45분, 토요일 오전 10시~7시45분(크리스마스 휴관) ▲미술관 입장료: 22달러(65세 이상 노인 및 학생 18달러(ID지참), 12세 미만 무료(오후 5시45분~7시45분은 권장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할러데이 콘서트:
맨하탄 업타운 5 애비뉴 선상에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할러데이 시즌이면 전세계 관광객들이 대거 찾아드는 뉴욕시 관광명소이니 만큼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 뮤지엄내 중세 미술품 전시관(Medieval Sculpture Hall) 발코니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세레나데가 관람객들을 홀린다. 이곳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미술품들을 배경으로 비잔틴 시대의 노래와 음악이 울려 퍼진다.
할러데이 콘서트는 뮤지엄 입장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공연 시간은 12일과 19일 오후 2시, 4시, 6시. 이달 20일(오전 11시와 1시30분), 21일(오후 2시와 4시)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 영화 영상과 함께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는 특별 콘서트가 펼쳐진다. 헤븐리 레스트 처치 어린이 합창단의 싱어롱도 이어진다. 찰리브라운 크리스마스 특별콘서트 입장료는 40달러이다(4세 미만은 입장 불가).
▲뮤지엄 입장료(권장가): 어른 25달러, 노인 17달러, 학생 12달러 어른 동반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장소: Fifth Ave. at 82nd St. (5 Av/82 St) ▲개관시간: 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주 7일 개관)
■클로이스터 미술관 콘서트:
맨하탄 190가에 위치한 메트 뮤지엄 부설 중세 미술관인 클로이스터 미술관에서는 21일 오후 1시와 3시 아카펠라 그룹의 성스러운 중세 그레고리언 성가 콘서트가 열린다. 맨하탄 업타운에 있는 클로이스터 미술관은 중세 기독교 미술품을 전시한 미술관으로 수도원 양식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메트뮤지엄이 1938년 포트 트라이언 팍에 중세 프랑스 성당을 옮겨 세운 분관 ‘클로이스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세미술관이다. 중세미술작품 가운데에도 특히 로마네스크(1000~1150년)와 고딕(1150~1520년) 시대의 건축상, 스테인드글라스, 금속작품, 에나멜, 아이보리, 태피스트리 등이 전시돼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헌트 오브 더 유니콘(The Hunt of the Unicorn)’을 묘사한 7개의 태피스티리와 15세기 프랑스 작품 ‘베리 공작의 시도서(Les Belles Heures de Jean, Duc de Berry)’, 12세기 아이보리 십자가, 오스트리아 에브리쉬도프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등을 꼽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입장료는 45달러.
▲장소: The Cloisters Museum and Gardens Fort Tryon Park, 99 Margaret Corbin Dr. NY 10040, 212-923-3700 ▲개관시간(주 7일 개관): 오전 10시~오후 4시45분, www.metmuseum.org
■모건 라이브러리 미술관 콘서트:
맨하탄 매디슨가에 위치한 뉴욕시 명소, 모건 라이브러리 미술관(The Morgan Library and Museum)은 희귀 서적과 초기 동화책, 유명 작곡가의 악보 등을 소장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콘서트가 자주 열리며 올 할러데이 시즌에는 맨라탄 음대생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선보이는 콘서트가 금요일인 12일과 19일 오후 6시30분~ 8시30분, 일요일인 14일과 21일 오후 3시~5시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원고와 현대 작가들이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장소: 225 Madison Ave. (Madison/36) Manhattan, NY, 212-685-0008
▲개관시간: 화~목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세인트 패트릭 성당 콘서트:
맨하탄 5 애비뉴 선상의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열리는 할러데이 콘서트는 뉴욕시를 찾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콘서트이다.
뉴욕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찾는 명소인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는 이달 18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세인트 패트릭 합창단과 뉴욕시 영 피플스 코러스, 뉴욕시 매스터 코랄 등 여러 합창단이 오르간 연주와 관악 연주단인 뉴욕 심포닉 브라의 연주에 맞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대한 콘서트를 선사한다.
▲장소: th Ave, New York, NY 10022, 212-753-2261
■뉴욕 식물원 크리스마스 콘서트
브롱스 소재 뉴욕 식물원(the New York Botanical Garden’)에서는 할러데이 트레인쇼가 열리는 가운데 1월1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 두차례 할러데이 콘서트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자유의 여신상과 옛 모습의 양키 구장, 성 패트릭 성당, 뉴욕시 5개 보로 다리, 터널 등 140개 랜드마크들이 자리해 있고 긴 선로를 따라 할러데이 기차가 건물들과 집, 명소들을 지나는 할러데이 트레인쇼를 관람하며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감상할 수 있다.
▲장소: Bronx River Parkway at Fordham Road Bronx, NY). 718-817-8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