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통은 생리주기와 관련이 깊다.

가슴이 계속 아픈 유방통이 있다면 걱정해야 할까?

여성에게 유방통은 흔한 편이다. 여성의 약 70%는 유방통증을 인생의 어느 시점에 경험한다. 유방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호르몬 변화다.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유방통이 나타나는 것. 생리주기와 관련된 것은 주기적 유방통,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것은 비주기적 유방통이다.

유방통은 대개 30세 이후 나타난다. 증상은 양쪽 유방에 통증이 나타나며 붓는 느낌이 들거나 부드러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한쪽에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거나 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대부분 유방암과 무관하지만, 드물게는 유방통이 유방암의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도 물론 있다.

양쪽 유방의 전체적인 통증은 식이습관과 관련된 수분 정체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에 따라 비타민 B6, E, 달맞이꽃 종자유 등이 도움되기도 한다. 또한 카페인과 소금 섭취를 줄이고 나서 통증에 효과를 보기도 한다. 이렇게 섭식에 변화를 주어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 아스피린을 복용하거나 혹은 의사에게 바르는 약물을 처방받기도 한다.

쿡쿡 찌르는 통증은 낭종이나 섬유선종(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있다. 낭종이나 섬유선종은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낭종이나 섬유선종 모두 대개는 큰 해가 없다.

또 양성인지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초음파나 매모그램으로 검진 후 낭종은 미세바늘로 빼내며, 섬유선종은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절제생검 또는 단순절제 수술을 하게 된다.

유방통이라고 해서 다 유방암인 것은 아니지만, 가슴 통증이 의심스럽거나 분비물 등에 이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젖꼭지 주변에 피나 분비물이 보이거나, 통증과 함께 새로운 몽우리가 만져지거나 생리주기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몽우리가 남아 있는 경우, 설명할 수 없는 유방통, 감염 징후 등은 의사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