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희.도상국씨 참여 ‘겨울꽃’ 서울 전시
뉴욕을 비롯해 전통문화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국과 한국의 중견 작가가 한자리에 모여 예술혼을 뽐내는 교류전이 열린다.
12월1일부터 한 달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로비 전시실에서 열리는 한미 문화예술교류전인 ‘겨울꽃’은 한국 문화를 미국에 전파해 온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가 주최한 것으로 내년 봄 워싱턴 DC에서도 열려 양국 작가 간의 교류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1일 전시회 개막 후에는 국회의사당 제8간담회실에서 재단 주최로 ‘성공적인 미국 유학’을 소개하는 교육 세미나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재미동포 작가 2명과 한국내 작가 8명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벽면전시와 설치전시로 1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미동포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그림 전문 가이드 팀장으로 활약하는 민화작가 오경희와 이슬 사진으로 자연을 재구성하는 사진가 도상국씨가 가세했다.
국내 작가로는 한복단체총연합회장인 궁중의상 명인 이수동, 2013 세계의상페스티벌에 한복을 선보여 우수 디자이너로 선정된 박지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 전통지화 이수자 석용 스님, 자수 명인 장옥임, 한글 동심화 작가인 김문태, 서예가 정영순, 서양화가 김모하, 한지공예가 장석순 씨가 출품했다.
이태미 재단 이사장은 "한국 전통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재미동포 예술가가 많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동포 작가를 발굴해 고국에 소개하는 일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음을 알리려고 전시회를 미국에서도 열어 주류사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2005년 미국 연방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비영리단체로 매년 설날 기념 한국민속축제와 아태문화축제 등을 10년째 열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 문화예술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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